↑ 최근 유호정은 MBN스타와 만나 박성웅, 오정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사진=리틀빅픽처스 |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분)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소환당하며 펼쳐지는 반전 과거 추적 코미디다.
유호정은 극 중 홍장미로 분한다. 과거 자신과 사랑에 빠졌던 남자 명환(박성웅 분)과 순철(오정세 분) 사이에서 혼돈하면서도 묘한 두근거림을 선사하기도 한다. 특히 영화 개봉 전 그와 박성웅이 펼칠 순수한 로맨스는 어떤 이미지일지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박성웅 씨 같은 경우는 츤데레다. 남자다운 척 하지만 배려하고 챙겨주는 반전 매력이 있다. 눈웃음이 선하고 세상 해맑다. 가끔 해맑은 눈빛이 나올 때 굉장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오정세 씨는 머리가 좋은 배우다. 한 마디씩 툭툭 내뱉는 게 그렇게 행복하더라. 오정세 씨는 어느 작품이든지 배우가 안보이고 인물이 보이는 연기를 한다. 그래서 내가 늘 ‘성형수술 했냐’, ‘천의 얼굴이다’라고 말한다.”
↑ 최근 유호정은 MBN스타와 만나 채수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사진=리틀빅픽처스 |
홍장미는 가수의 꿈을 가진 소녀였지만, 예기치 못하게 아이를 가지면서 결국 꿈을 포기하고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런 고민은 흔하지는 않지만 결코 낯설지 않다. 만약 유호정에게 실제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쉽게 선택하지 못할 것 같다. 가수의 꿈을 접는다고 해서 과연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생길까. 그렇다고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포기할 수는 없다. 그냥 난 아이의 아빠를 찾아가겠다.”
엄마가 된 홍장미는 딸 현아(채수빈 분)와 함께 살게 된다. 유호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채수빈과 처음 만났으나 실제 모녀처럼 보이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채수빈과 함께 연기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배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