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주(찬열 분)가 돌아왔다.
13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비밀 퀘스트를 깨는 유진우(현빈 분)의 모습이 나왔다.
고유라(한보름 분)가 결국 사고를 쳤다. 고유라는 촬영을 하던 중 유진우가 경찰에 출석을 하지 않았다는 뉴스를 보고 불안에 떨었다. 고유라는 전에 차병준(김의성 분)을 찾아가 거래를 했던 것. 고유라는 뉴스를 보고 차병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불안에 떨던 고유라는 숙소에 돌아와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신 그녀는 메니저에게 "유진우와 차병준이 작당을 하는 것 아니냐"며 화를 냈다. 매니저는 고유라에게 화를 낸 후 숙소를 나왔다. 매니저가 나간 후 고유라는 "다 죽여버릴거야"라고 말한 뒤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서에서 그녀는 유진우가 차형석(박훈 분)을 죽였다고 진술했다. 차병준이 전화를 걸어 막으려 했지만 고유라는 "난 잃을 것이 없다"며 진술을 마쳤다.
유진우는 고유라의 진술때문에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정희주(박신혜 분)과 대화를 나누던 유진우는 박선호(이승준 분)의 전화를 받고 상황을 전해들었다. 경찰에 쫓기면서도 유진우는 게임속 적들에게 쫓겼다. 그는 수많은 적들을 따돌리며 한 식당에 들어왔지만 식당 안에도 게임속 적들은 유진우를 공격했다. 유진우는 무기로 적을 무찔렀지만, 식당안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유진우의 이상한 행동을 카메라로 찍었다. 이내 경찰도 식당에 들이닥치면서 유진우는 게임속에서는 적들에게 현실에서는 경찰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정희주는 박선호에게 상황 설명을 듣고 다시 로그인해 유진우를 찾았다. 유진우는 옷가게로 피신해 최양주(조현철 분)가 만들어 준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었다. 정희주는 유진우에게 전화기를 줬고, 그는 박선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진우는 "내가 경찰에 잡히지 않도록 비는 것이 좋을 거다"고 말한뒤 서버를 닫지 말라고 했다. 유진우는 전화를 끊은 뒤 새로 받은 시계를 사용해 적들을 멈추게 한 후 정희주와 함께 옷가게를 나섰다.
유진우는 정희주를 택시에 태워 보냈다. 혼자는 못보낸다는 정희주에게 유진우는 "집에서 또 나를 도울 일이 있다"고 말한 뒤 그녀를 안심시켰다. 이어 유진우는 "이르면 새벽이면 다 끝이 난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했다. 정희주는 집으로 가는 택시에서 유진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 온 정희주를 찾아온 것은 유진우가 아닌 박선호였다. 유진우는 정희주의 집에 미리 전화를 걸어 "찾을 것은 없다. 집에 가라고 한 말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희주는 밤새 "아침에 찾아가겠다"는 유진우의 말을 믿고 그를 기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박선호는 정희주에게 "진우를 믿었어야 했는데"라고 말하며 지난 일을 후회했다. 그 때 최양주에게 연락이 와 유진우가 100레벨을 넘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100레벨을 달성한 유진우는 최양주에게 전화를 해 "엠마(박신혜 분)를 옮겨달라고 부탁했다. 성당으로 엠마를 옮겨달라고 부탁하던 순간 또다른 적에게 유진우는 공격을 받았다.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했을 때 등장한 사람은 서정훈(민진웅 분)이었다. 서정훈은 유진우를 공격하는 적을 물리친 뒤 또다시 사라졌다.
유진우는 다친 몸으로 성당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엠마를 만났다. 유진우는 천국의 열쇠를 엠마에게 건냈다. 엠마가 천국의 열쇠를 받는 순간 비밀 퀘스트는 종료됐다. 경찰이 성당으로 들이닥쳤지만 유
하루종일 유진우를 찾았지만 어느 누구도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정희주는 집으로 돌아와 눈물만 흘렸다. 침대에 누워있던 정희주는 동생이 부르는 소리에 집 밖으로 나갔고, 그곳에 서 있는 정세주를 보고 놀랐다. 정세주는 두려움에 떨면서 정희주를 보고 "누나"라고 부르며 그녀에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