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이 박상원에게 유이와 이장우를 이혼시키라고 했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69회에서 오은영(차회연 분)은 카페에서 기절하고 병원에서 깨어났다.
오은영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장다야를 부르고는 "너 아까 나한테 보여준 사진이랑 유전자 검사한 거, 그거 다시 좀 보여줘 봐"라고 했다. 재차 유전자 검사지와 김도란(유이 분), 강수일(최수종 분)이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을 확인한 오은영은 장다야한테 "너 이거 어디서 난 건지 똑바로 말해"라고 했다. 장다야는 "지난 번에도 말씀 드렸잖아요"라며 지금까지 김도란을 미행하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분노하며 "이것들이 전부 우릴 속이고 우리한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우리 대륙이(이장우 분)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이거 처음부터 작정하고 우리 집에 들어온 거지? 그런 거지?"라고 했고, 장다야는 "그런 것 같아요"라고 동의했다. 그러다 오은영은 왕진국(박상원 분)이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강수일만 내보내고 덮으려고 한 것 같다는 말을 듣자 극도로 흥분하며 "누구 맘대로 덮어, 누구 맘대로. 내가 이 끔찍한 계집애를 우리 집안에 그냥 두고 볼 것 같아?"라고 이를 갈며 링거 바늘을 빼버리고 집으로 갔다.
이를 전혀 모르고 있던 김도란은 해맑게 "어머니 어디 다녀오세요?"라고 인사를 했고, 오은영은 말 없이 무섭게 노려보다가 따귀를 한 대 때렸다. 이에 박금병(정재순 분)이 화들짝 놀라 거실에 뛰어나와 "애미 너 이게 무슨 짓이야!"라고 꾸짖었고, 오은영은 김도란이 강수일 친딸이라는 걸 폭로하며 "얘가 강 기사랑 지금까지 우리 다 속였어요. 처음부터 지 아빠랑 둘이서 짜고서 우리 집에 작정하고 들어왔어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오은영 목소리를 듣고 뒤늦게 왕진국이 나와 "당신 그만하지 못해!"라고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오은영은 더욱 흥분하며 "당신도 다 알고 있었다면서? 근데 이게 덮을 일이야? 이게 쉬쉬할 일이야? 난 이렇게 피가 거꾸로 솟는데 당신은 분하지도 않아?!"라고 따지자, 왕진국은 "일단 들어가. 들어가서 얘기해"라며 오은영을 끌고 방으로 들어갔다.
놀란 박금병도 김도란을 붙잡고 "큰애야, 방금 애미가 한 말
오은영은 왕진국에게 당장 왕대륙과 김도란을 이혼시키고, 왕대륙은 미국 지사에 보내라고 했다. 그리고는 김도란 방으로 가서 김도란에게 "너 당장 짐 싸!"라고 윽박질렀고, 김도란은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