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는 멤버들을 구치소로 초대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로 최민수가 나와 멤버들과 구치소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강호동은 힌트요정으로 나오면서도 명 MC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사부로 나와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내가 사부로 모시고 싶다"고 말하며 겸손을 보여줬다. 이어 강호동은 니체의 명언을 전하며 "제자로만 남는 것은 사부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멤버들이 발전할 것을 바랬다. 이어 그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보이며 짧은 시간만에 큰 웃음을 줬다.
멤버들은 사부의 정체를 예상하며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강호동은 사부에 대한 힌트로 "시계와 관련된 사람"이라고 말했고, 육성재를 제외한 멤버들은 사부의 정체를 알아냈다. 이어 사부에게 가는 길에서 양세형은 "얼마 전에 촬영했지만 다시는 안 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무서워했다. 멤버들은 사부의 옆자리를 놓고 가위바위보를 했고, 사부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육성재가 당첨됐다. 육성재는 "정체도 모르는데 뭔가 무섭다"며 긴장했다.
사부를 만나기 위해 버스가 구치소로 들어가자 멤버들은 더욱 긴장했다. 구치소 안으로 들어간 멤버들은 사부가 준비한 물건을 보고 당황했다. 멤버들이 구치소 안으로 들어가자 구치소 문은 닫혔고, 멤버들 앞에는 4개의 물건이 놓여있었다. 검은 천을 걷어내자 얼음이 있었고, 제작진은 "사부님이 얼음을 깨서 미션지를 확인하라고 했다"고 말을 전했다.
이승기는 당황해하며 제작진에게 따지려 했지만 옆에서는 얼음깨는 소리가 들렸다. 양세형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얼음을 깨기 시작했다. 그는 "조용히 하고 시키는데로 해라"며 제작진에게 따지는 이승기를 말렸다. 한창 얼음을 깨는 멤버들에게 "동작 그만"이라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목소리의 주인공은 "내 놀이터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이 깬 얼음속에 있던 종이에는 '나를 깨라'고 적혀있었다.
멤버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 사부의 정체는 최민수였다. 그는 방송으로 자신을 찾으라고 멤버들에게 지시했다. 멤버들은대낮임에도 교도소 안에서 사부를 찾으면서 무서워했다. 양세형은 가장 먼저 사부에게 접근했고, 최민수는 그를 납치했다. 양세형은 비명을 질렀지만 이승기는 "조금만 기다려보자"며 양세형을 찾으러 가지 않아 웃음을 줬다.
양세형을 납치한 최민수는 그에게 특별 지령을 내렸다. 최민수는 "나의 정체를 발설하지 말고 멤버들을 운동장에 집결시겨라"고 지시했다. 운동장에 모인 멤버들은 양세형에게 "우리가 상상한 사람이 맞냐"고 물었지만 양세형은 "우리가 아는 사람이 아니다"며 떨었다. 운동장에 모인 멤버들 앞에는 삽이 놓여져있었고, 멤버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삽질을 시작했다.
한창 삽질을 하던 멤버들 뒤에서 최민수는 등장했다. 최민수는 "동작그만"이라고 외쳤고, 멤버들은 신속하게 움직였다. 최민수는 양세형에게 "혹시 내 욕한 사람 있냐"고 물었고, 양세형은 이승기를 지목했다. 최민수는 이승기를 불러 모래 안에 준비한 선물이 있다며 삽질을 계속 시켰다. 하지만 이내 최민수는 위에서 내려와 멤버들을 다시 불러 따뜻한 코코아를 주며 "담소나 나누자"며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최민수가 멤버들을 감옥으로 부른 이유는 각자의 콤플렉스를 스스로 깨게 하기 위해서였다. 최민수가 선물을 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