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오늘(31일) 공식 해체를 앞두고, 워너원 팬클럽 워너블의 응원이 밀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2018년 마지막 날이자 워너원의 해체일인 12월 31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워너원 수고했어’, ‘언제나 워너원’ 등 워너원을 끝까지 응원하는 워너블의 문구가 속속 등장했다. 이는 공식 활동 종료일을 맞은 워너원을 위한 팬들의 깜짝 이벤트.
팬들은 그간 활발히 활동해준 워너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넴과 동시에 그들의 곁에 영원히, 언제나 함께할 것임을 맹세했다.
팬들은 “워너블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수고했어요”, “많이 고마워요. 잊지 않을게요”, “앞으로 각자 더욱 번창할거에요. 언제나 워너원”, “올 한 해의 빛이 되어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앞으로는 더욱 빛나는 11개의 빛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등 헤어짐의 아쉬움과 슬픔을 뒤로한 채 앞으로 나아갈 워너원을 향한 응원을 담은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11인의 보이그룹 워너원(강다니엘,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은 같은 해 8월 7일 첫 미니앨범 ‘1X1=1(TO BE ONE)’를 발표하고 시작부터 스타로 가요계에 화려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에너제틱(Energetic)’, ‘활활’, ‘뷰티풀(Beautiful)’, ‘켜줘(Light)’, ‘봄바람’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국내 대표 아이돌그룹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워너원은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멜론 뮤직 어워드, 골든 디스크,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등 각종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일명 ‘괴물 신인’으로 등극했다. 또한 화장품을 비롯 치킨, 맥주, 의류, 패스트푸드, 교복 등 전 부문 광고를 체결,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올 한 해도 워너원의 활약은 빛이 났다. 지난 6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에서는 유닛 무대를 선보이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맹활약하며 K팝을 알렸다. 워너원은 데뷔 1년이 채 안 된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10개국 13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워너원의 마지막 활동 역시 아름다웠다. 워너원은 지난 11월 18일 마지막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봄바람’에서 워너원은 “늘 내 편이 되어/날 빛나게 만들어 주던”, “우리 다시 만나/봄바람이 지나가면”, “미안 미안/늘 받기만 한 것 같아서/고마워 고마워” 등의 가사를 통해 팬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워너원은 이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 43만 8000장 돌파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7개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워너원은 ‘제1회 대한민국 대중음악 시상식 가수상’, ‘제10회 멜론뮤직어워드 올해의 레코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남자 그룹상’ 등 음악 시상식에서 릴레이 수상을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괴물 신인으로 출발해 K팝 대표 그룹이 된 워너원. 그들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마지막 인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명 멤버들의 앞으로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활동이 공식 종료되는 워너원은 1년 6개월
jwthe1104@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