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2018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데뷔 23년 만에 첫 지상파 대상이다. 2000년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후 18년 만에 첫 지상파 연기대상을 거머쥐게 된 것.
올해 ‘2018 MBC 연기대상’은 ‘붉은 달 푸른 해’의 김선아, ‘내 뒤에 테리우스’의 소지섭, ‘나쁜형사’의 신하균, ‘숨바꼭질’의 이유리, ‘검법남녀’의 정재영, ‘이별이 떠났다’의 채시라 등 총 6명이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올해는 드라마 PD, 시청자위원회, 평론가 및 기자들의 심사와 시청자들의 투표를 종합해 영예의 ‘대상’을 선정했다.
소지섭은 최우수상 소감에선 “이번엔 빈 밥상이 되고 싶었다”며 “빈 밥상을 맛있게 차려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영예인 대상 수상 직후에는 “‘내 뒤에 테리우스’를 하는 동안 매우 행복했고 감사했다”며 “함께 연기를 한 모든 선후배들 존경하고, 스태프들과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강기영과 대상 공약인 코코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한 소지섭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시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시청률 10%(닐슨코리아)를 넘기며 수목극 1위로 지난 11월 15일 종영했다.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 김본(소지섭)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 고애린(정인선)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이야기로 첩보극이면서도 첩보원의 육아라는 코믹 요소를 집어넣어 차별
한편 이날 ‘내 뒤에 테리우스’는 대상 외에도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 등 총 7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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