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SBS 연예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백종원이 무관으로 시상식을 떠났다. 이러한 수상 결과를 두고 누리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8시 5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박수홍, 한고은, 김종국의 진행으로 ‘2018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주인공인 대상의 영예는 ‘집사부일체’ 이승기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시상식 직후 많은 누리꾼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대상 후보로 꼽혔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백종원이 무관으로 시상식장을 떠났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백종원은 시상식에 앞서 SBS 측이 공개한 대상 후보 28인 중 가장 눈에 띄는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백종원은 올해 1월부터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은 ‘골목식당’에 출연 중이다. 그는 장사에 서툰 골목식당 사장들에게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조언을 건네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백종원의 ‘촌철살인’ 솔루션을 받아 변화된 골목식당들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는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긍정적인 효과로까지 이어지며 ‘착한 예능’으로 불렸다. MC인 조보아와 김성주의 역할도 컸지만, 그 중심에 백종원이 있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조보아와 김성주는 이날 ‘2018 SBS 연예대상’에서 각각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과 베스트 MC상을 수상했다. ‘골목식당’에 활력을 더하는 두 사람의 역할이
올 한 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SBS 예능국. 하지만 2018년을 결산하는 자리에서 공감을 얻지 못하는 수상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이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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