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사극여신’ 중국 배우 양미가 홍콩 배우 류카이웨이와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중국 시나연예 등 다수 중화권 매체는 23일(현지시간) "양미의 소속사가 22일 SNS를 통해 양미와 류카이웨이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미는 최근 자신의 일로 바빠 남편 류카이웨이와 홍콩에 거주 중인 딸과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았다. 심지어 양미가 딸과 만난 시간이 3년 동안 겨우 37일 밖에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양미와 홍콩 시댁의 불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양미가 출산 후 잠시 홍콩에 머물면서 홍콩 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시부모와도 잘 지내지 못했으며, 출산 후 배우로 다시 복귀하며 홍콩 시부모와 멀어졌다는 내용이다.
양미와 류카이웨이의 결혼생활은 파란만장했다. 2014년 1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같은해 6월 딸을 출산했다.
‘사극여신의 결혼’으로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이듬해 양미와 배우 이역봉과의 불륜설이 불거지며 중국 연예계를 시끄럽게 했다. 남편 류카이웨이 역시 불륜설이 불거진 바 있으며 2016년에는 두 사람의 외도로 인한 이혼설까지 불거졌다.
연이은 불륜설로 파경을 맞을 것이라 예상했던 중국 여론에도 두 사람은 이혼설을 여러 차례 부인하며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날 소속사를 통해 이혼 소식을 알려지며 파란만장했던 결혼 생활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딸의 양육권은 공동 소유로 합의했으나 류카이웨이가 딸을 기르는 것으로 정리했다. 양미는 자신의 재산인 9억 위안(약 1462억 3200만 원)의 절반인 4억 5000만 위안(약 731억 1
양미는 드라마 ‘당명황’, ‘궁’ 등 여러 사극에 출연해 ‘대륙의 사극 여신’이라고 불린다. 중국 4대 미녀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외모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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