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소다 마모루 사진=영화 ‘미래의 미라이’ 스틸컷 |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미래의 미라이’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난 항상 ‘젊은이들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를 생각한다. 지금 세대의 젊은이는 억압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영화 속 판타지나 액션을 더 재미로 느끼는 것 같다”며 “일상은 지루하고 따분하고 화려한 세계를 동경하면서 살고 있다. ‘미래의 미라이’는 전혀 다르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의 대단함을 알게 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말하고 있다. 젊은이가 어쩌면 이 사회나 세상에 절망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일상 속에 멋진 국면이 넘쳐난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다. 오히려 저는 젊은 분들이 이 영화를 봐 주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영화 속에서 미라이의 존재는 천사다. 천사의 의미는 길잡이다. 주인공인 쿤은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기고 본인의 존재도 잃는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 속 나오는 부모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다. 인생의 과정을 밟고 있는 존재다. 완벽한 어른과 아이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어른은 우리와의 등신대처럼 계속해서 성
‘미래의 미라이’는 세상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네 살 쿤에게 첫 눈이 오던 날 동생 미라이가 나타났다. 부모님의 관심이 온통 미라이에게 가 있자 설움을 겪던 쿤에게 특별한 여행이 찾아온다. 오는 2019년 1월 16일 개봉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