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서지훈과 문채원이 사랑을 이뤘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최종화에는 선옥남(문채원)과 김금(서지훈)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선옥남은 날개옷을 찾고 선계로 돌아갔다. 김금은 사계절이 지나는 동안 선옥남을 그리워했고 ‘선계의 하루는 인간세상의 1년. 설마 그곳에서 열흘을 계시는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다. 또 김금은 하늘을 바라보며 “보고싶다”라고 혼잣말하며 선옥남이 돌아올 거라 믿었다.
이어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엄경술(유정우)은 점순이(강미나)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앞서 이함숙(전수진)을 찾아가 몰카를 찍었던 사실을 고백하며 사죄를 구한 엄경술은 점순이에게도 용서를 구했다. 점순이는 먹던 소시지를 주며 “너의 죄를 사하노라”라고 장난을 쳤다.
이후 선옥남은 아들 점돌이(정경호)와 함께 서울로 돌아왔고 김금과 해후했다. 김금은 정이현(윤현민)이 학교를 그만두고 봉사활동을 하러 다닌다고 소식을 전했다. 오랜만에 만난 연인 선옥남 때문에 김금은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함숙은 정이현에게 종종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며 근황을 전했다. 선옥남을 만난 이함숙은 그녀와도 함께 사진을 찍어 정이현에게 전송했다. 덕분에 정이현은 선옥남이 돌아온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김금은 선옥남의 70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선옥남의 아리따운 자태에 감탄하며 “선녀님. 선녀같아요”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선옥남은 “금이 선생도 오늘따라 멋지구려”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금은 그녀에게 안개꽃다발을 선물했다.
이어 김금은 선옥남에게 지상에 내려온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 물었고 당시를 떠올린 선옥남은 그렇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점순이와 점돌, 그리고 김금에게 사랑을 말하는 선옥남에게 김금은 결혼반지를 선물했다.
시간은 흘러 추석명절이 되었고 김금과 선옥남은 계룡에서 탑돌이를 하다가 정이현을 만났다. 정이현은 두 사람의 안녕을 기원했고 선옥남은 그에게 얼굴이 좋아 보인다며 덕담했다. 또 정이현은 김금과 선옥남의 혼인을 진심으로 축복했다.
이어 정이현은 수녀로 사는 어머니(소희정)와 만나 눈물을 쏟으며 그간의 앙금을 풀었다. 정이현의 이해심에 감동한 북두성군(
다음 날, 정이현은 학교에 찾아가 선계의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고 이때 이함숙이 캐리어를 끌고 등장했다. 이함숙은 학교에 사표를 내고 동반 봉사활동을 허락했고 그 자리에 모든 이들은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