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발랄함으로 무장한 장희령이 신선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장희령은 SBS 모비딕 숏폼드라마 ‘갑툭튀 간호사’에서 우연한 사고로, 사람들에게 깃든 죽음을 보는 눈을 갖게 된 간호사 ‘배수아’ 역으로 열연했다.
각막이식 수술을 끝내고 붕대를 푸는 첫 장면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짝이 다른 양말을 신고 부스스한 머리로 나타난 장희령은 보는 사람까지 웃음 짓게 만들었다. 분무기로 물을 뿌리며 즐거워하고 허공에 큰 소리로 인사하며 분위기를 띄워, 미워할 수 없는 엉뚱함을 발산했다. 반면, 상처가 깊은 내면을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애절한 감정을 끌어올려 몰입감을 높였다.
22일 JYP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현장 스틸컷에도 극중 캐릭터와 상당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장희령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손으로 ‘꽃받침’ 포즈를 하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사진에서 배수아와 꼭 닮은 명랑함이 묻어난다. 환자복을 입은 채로
한편, 장희령은 최근 다양한 작품으로 연일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에서 냉철한 의사로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가 하면, JYP픽쳐스 제작의 웹 예능 ‘장희령의 시크릿 일상’을 통해 귀여운 인간미까지 선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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