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에 날 선 비판을 했다.
황교익은 20일 페이스북에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지난 3월 방송된 중구 필동 국숫집에서 백종원이 솔루션을 진행한 모습이 담겼다
당시 국숫집 사장은 백종원에 육수 대결에서 패한 후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솔루션 받기를 거절하는가하면 국수 이외의 다른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적절하지 못한 태도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황교익은 "방송은 백종원의 우상화를 위해 그가 척척박사이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듯이 포장했다. 여기에 더해 그가 일반 출연자를 함부로 대하여도 되는 듯한 편집을 했다"면서 "시청자는 우상 백종원과 자신을 동일시했고, 시청자 자신이 백종원처럼 일반 출연자에게 모욕을 주어도 된다고 여기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백종원 골목식당' 출연 식당은 솔루션 덕에 장사가 잘되는 것이 아니다. 방송에 나왔으니 장사가 잘될 뿐이다. 국숫집 아주머니를 보라.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순하신 분이다. 방송에서는 고집불통에.. 그랬다. 제작진의 숨은 의도가 느껴지는가. 편집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라며 '골목식당' 제작진에 날을 세웠다.
황교익은 또 "한 사람을 우상으로 만들기 위해 그 상대를 '욕먹어도 되는 사람'으로 편집하는 일은 더 이상은 하지 말기 바란다. 시청자에게 혐오를 부추기지 말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황교익은 지난 10월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 테스트를 시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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