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생애 첫 농구 시투에 감격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생애 첫 농구 시투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 신영수가 서울SK 나이츠 경기의 시투에 도전했다. 농구를 좋아하는 신영수는 시투 기회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농구장에는 국가대표 최준용 선수가 시투를 돕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벅찬 감격에 인증샷도 남겼다.
본격적인 시투 연습이 진행된 가운데, 신영수는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싸이, 김연아, 박태환, 아이유 등 당대 최고 스타들에 이어 일반인 최초로 신영수가 농구 시투를 하게 된 것.
하지만 신영수는 연달아 두 번의 연습 슛을 모두 실패했다. 이에 옆에 있던 한고은이 공을 잡아 정확하게 두 번의 슛을 성공시켜 신영수를 더욱 긴장케 했다. MC 서장훈은 "한고은이 감각이 좋다. 여자가 저렇게 빗나가지 않고 정확하게 쏘는 게 쉽지 않다"고 칭찬했다.
최준용 선수는 “큰일 났다. 이거 못 넣으면 SK 질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신영수는 최준용 선수의 일대일 맞춤형 코칭으로 슛감을 찾았다.
이어 한고은과 신영수는 문경은 감독과 전희철 코치, 김선형 선수와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 문경은 감독은 "결혼한 지 20년 됐는데 '동상이몽2' 나가도 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서장훈이 "문경은 감독이 원래 말이 많고, 굉장히 가벼운 스타일"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그런 가운데, 신영수가 서장훈과 문경은의 과거 어렴풋이 떠오른 기억을 언급했고, 두 농구 스타의 풋풋한 스무 살 모습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이어 한고은이 "서장훈 씨만 뵙다가 다들 잘 생기셨다"고 폭탄 발언했고, 이에 서장훈이 "외모는 인정한다. 농구적인 건 제가 좀더"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
이후 문경은 감독은 신영수에게 "시투 꼭 성공하시라"고 격려했고, 전희철 코치도 "시투를 넣어야 우리 팀 성적이 좋다. 꼭 넣어달라"고 말해 신영수가 더욱 긴장시켰다.
마침내 경기가 시작됐고, SK 구단 측에서 마련한 고수 부부의 영상이 나온 뒤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코트에 나섰다. 한고은은 "시투할 생각에 저 사람은 떨고 있었구나. 난 그냥 신났다”며 미안해했다.
신영수는 총 세 번의 슛팅 중에서 두 번을 실패했고, 마지막 기를 모아 최종 슛을 시원하게 성공시키고 안도했다. 한고은은 “남편에게 뭔가 해준 느낌이었다. 신랑이 한고은 남편인 게 정말 행복하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런가하면 류승수가 과거 두산과 LG의 야구 시구에 참여한 경험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인교진의 시구 때와 마찬가지로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고. 이어 그는 “시구 대신 슬라이드로 홈인하는 퍼포먼스를 했다”면서 “그때 가랑이가 찢어져서 한 달간 치료를 했다”고 염려대왕이 된 이유를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 시투의 성공으로 농구장의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키스타임 영상에 잡힌 고수 부부는 관중들의 부러운 시선 속에서 달콤한 입맞춤으로 농구장 나들이를 마무리했다.
또한 류승수, 윤혜원 부부는 과거 쇼핑몰 운영으로 남은 재고와 각종 물품들을 모아 SNS에 홍보, 플리마켓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232만원의 수익금 전액을 둘째 ‘이몽’의 으로 태교기부하기로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