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영화 ‘스타 이즈 본’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제 61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 측은 최근 미국 CBS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애플뮤직을 통해 각 부문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이중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가 부른 영화 ‘스타 이즈 더 본’의 사운드 트랙 ‘Shallow’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포 비쥬얼 미디어 부문에 이르기까지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영화 ‘스타 이즈 본’은 1937년 히트 영화 ‘스타 탄생(A Star is Bone)’의 리메이크 작품. ‘스타 탄생’은 이미 세 차례 리메이크된 바 있으며 ‘스타 이즈 본’이 네 번째 리메이크 작품이다. ‘스타 이즈 본’은 노래에 놀라운 재능을 지녔지만 외모에 자신이 없는 무명가수 앨리(레이디 가가 분)가 공연을 하던 바에서 우연히 톱스타 잭슨 메인(브랜들리 쿠퍼)를 만나며 사랑에 빠지며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음악 영화다.
미국 배우 브랜들리 쿠퍼가 직접 연출과 주연에 참여했으며, 레이디 가가가 엘리 역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브랜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는 영화에 등장하는 11곡의 사운드 트랙을 모두 라이브로 소화해냈다.
‘스타 이즈 본’은 두 주연배우의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 감성적인 연출과 음악의 조화로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미국영화연구소 AFI가 꼽은 ‘올해의 영화 10’에 이름을 올렸으며 제 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영화 작품상, 드라마 여우주연상, 드라마영화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분에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레이디 가가의 연기 도전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맨 인 블랙 3’, ‘가쉽걸’ 등에 카메오 출연도 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영화 ‘마세티 킬즈’로 섹시한 킬러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FX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5에 출연, 115세 뱀파이어 역을 맡아 2016년 골든글로브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노래에 이어 연기까지 인정받기 시작
한편 그래미 어워즈는 2019년 2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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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스타 이즈 본' 스틸컷.[ⓒ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