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유승호가 월화극 대전에 새롭게 합류했다. 신하균의 ‘나쁜 형사’가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유승호의 ‘복수가 돌아왔다’가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현재 월화극 1위는 지난 3일 첫방송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나쁜 형사’(연출 김대진, 극본 허준우)다. 신하균 주연의 ‘나쁜 형사’는 방송 한 주 만에 시청률 10.6%(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월화극 1위에 올랐다.
‘나쁜 형사’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 우태석(신하균)과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 은선재(이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 영국 BBC에서 시즌4까지 제작된 드라마 ‘루터(Luther)’가 원작이다. tvN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신하균의 믿고 보는 연기, 신예 이설의 존재감, 속도감 있는 전개 등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나쁜 형사’와 같은 날 첫방송을 시작한 KBS2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도 있다. 매력적인 청춘 드라마의 매력을 보여준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 지난해 방송된 다큐멘터리 ‘KBS 스페셜: 땐뽀걸즈’를 원작으로, 청정 힐링 드라마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박세완 장동윤 이주영 신도현 등 신예들의 찰떡같은 연기력으로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
또한 케이블 종편의 웹툰 원작 드라마가 월화극 대전에 함께하고 있다. 문채원 윤현민 주연의 tvN 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과 윤균상 김유정 주연의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역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10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고 사랑도 다시 하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
무엇보다 호감 이미지로 사랑받는 유승호가 ‘복수가 돌아왔다’를 통해 첫 코믹
과연 한발 늦게 월화극 대전에 합류한 유승호의 ‘복수가 돌아왔다’가 월화극 강자로 등극한 신하균의 ‘나쁜 형사’와 대결에서 미소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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