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병원에서 이용이를 만났다는 사실을 최수종이 알게 됐다.
9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51·52화에서 김도란(유이 분)은 강수일(최수종 분)이 자신의 친아빠라는 것을 알게 됐고, 김미란(나혜미 분)과 장고래(박성훈 분)는 연애를 시작했다.
김도란은 금옥(이용이 분)에게 "네 친아빠 결혼식장에 있었어. 네 옆에 있었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김도란은 다급하게 결혼 앨범을 가지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금옥은 사진들을 보다가 강수일(최수종 분)을 가리키며 "도란이 아빠야. 도란이 아빠 맞아"라고 했고, 김도란은 혼란에 빠졌다.
김도란은 애써 금옥이 정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는 거라고 중얼거렸지만, 의심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결국 김도란은 강수일 몰래 그의 칫솔을 챙겨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를 본 김도란은 강수일을 보자마자 정신을 잃었다.
결혼식 앨범을 챙긴 김도란을 병원까지 태워줬던 강수일은 분명 병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했다. 잠을 못 이루던 김도란은 이른 아침에 강수일을 깨워 같이 수산 시장에 가자고 했다.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김도란은 강수일에게 딸 이야기를 꺼내며 떠봤다.
이후 자신의 방에 떨어져 있던 머리끈이 김도란 것이었다는 걸 안 강수일은 "도란이가 설마 나를 알아봤나?"라고 불안해했다. 그리고 얼마 후 김도란이 병원에서 만난 친구 할머니가 금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나홍실(이혜숙 분)과 나홍주(진경 분)는 진지하게 장고래(박성훈 분)가 게이가 아닐까 의심했다. 그러다 우연히 술에 만취한 장고래가 친구와 키스하는 것을 본 나홍실은 아들의 성 정체성을 확신하며 절규했다. 하지만 장고래는 키스한 게 아니었고, 나홍실이 잘못 본 것이었다.
이미 한 번 사기를 당하고 만신창이가 된 적이 있는 소양자(임예진 분)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또 한 번 사기를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채업자는 대박 정보를 들었다며 소양자에게 "한 달 이자가 10%"라고 단기 투자를 꼬드겼다. 심지어 투자 금액을 맞추기 위해 다시 한 번 사채에 손을 댔다.
또 소양자는 장고래가 억만장자 나홍주의
그러는 와중에 김미란은 장고래를 불러내 "결혼만 안하고 그냥 만나자"고 제안했다. 여전히 장고래가 백수라고 믿고 있었다. 처음에는 거절하던 장고래는 "너가 정말 나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자"고 제안을 수락했다. 두 사람은 뽀뽀를 주고받으며 연애의 시작을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