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은 멤버들 모두를 사부로 만들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은 1주년 기념 MT를 기획한 손예진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게임여왕의 MT에서는 식사당번도 게임으로 정했다. 양세형은 '금지어'게임을 하자고 하면서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연습게임에서 양세형은 육성재의 계략에 빠져 시작 5초만에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하지만 이어진 본 게임에서는 육성재와 이승기가 걸려 식사를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손예진과 함께 저녁을 먹는다는 생각에 웃으며 저녁을 준비했다.
저녁식사 준비에서는 무맥락 진행이 이어졌다. 돼지고기를 굽던 이승기는 "이거 보니깐 생각나서 그런데 별명이 소예진이라고 들었다"며 맥락 없는 질문을 했다. 이에 양세형은 "그게 뭐냐"며 "소시지 보니깐 생각나서 그러는데 여태까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작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무맥락 진행이었지만 자연스럽게 손예진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멤버들은 손예진과 즉석해서 '내 머릿속의 지우개'의 한 장면을 패러디를 했다. 한창 작품 이야기를 하던 중 이상윤은 "최근 작품에서 내 머릿속의 지우개' 패러디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즉석해서 연기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자신있게 첫 주자로 나선 이상윤은 멋있게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손예진은 "싫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서 다른 멤버들도 도전했지만 실패를 했고, 마지막 도전자인 육성재만이 성공을 해 최후의 승자가 됐다.
식사를 하고 나서도 게임은 지속됐다. 손예진은 끓는 라면을 보다가 설거지를 걸고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승기와 육성재가 한 팀, 이상윤과 양세형이 한팀을 이뤘다. 이승기 팀이 먼저 하는 것을 보고 전략을 세우던 양세형은 손예진이 걱정하자 "저 프로에요"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양세형의 자신감은 현실이 됐다. 양세형과 이상윤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내기에서 가볍게 승리했다.
게임과 함께한 식사 시간 이후 손예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은 '삼인행 필유아사'였다. 손예진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알려주는 시간"이라고 프로그램의 의도를 설명했다. 첫 주자로 나선 이상윤은 '빠르게 계산하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그는 "친구들끼리 밥 먹을 때 이 능력은 필요하다"며 자신의 장점이 사는데 유용하다고 멤버들을 설득했다. 이상윤의 말에 설득 당한 멤버들은 인수분해라는 전문용어가 나오자 빠르게 포기해 웃음을 줬다.
다음 주자는 양세형이었다. 그는 자신만의 '말 끼어들기' 스킬을 멤버들에게 소개했다. 양세형의 수업은 특히 이상윤이 관심을 보였다. 양세형은 자신이 경험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터득한 토크중 끼어들기 스킬을 직접 선보이며 멤버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실제로 이상윤은 그의 강의를 듣고 금새 실전 적용을 해 강의의 신뢰도를 높였다.
세번째 사부로 나선 이승기는 '인싸 채팅법'을 강의했다. 그는 "요즘 애들은 길게 채팅을 하지 않는다"며 젊은세대들과 자연스럽게 채팅을 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하지만 그의 계획과는 다르게 육성재가 그보다 더 채팅을 잘해 이 이승기는 금새 소외됐다. 결국 이승기는 "성재야 니가 해봐라"고 말하며 강의를 포기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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