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결별설이 불거졌다. 방송에서 리액션을 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 커플 이야기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의 결별설이 불거졌다. 결별설의 이유는 단지 방송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리액션을 해주지 않았다는 것이 전부다.
이날 전현무, 한혜진, 박나래, 이시언 등 무지개 회원들은 성훈과 헨리의 영상을 보며 리액션을 주고받았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평소보다 교류가 적었으며, 전현무의 말에 대한 한혜진의 리액션이 영상에 별로 비춰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이 결별설을 제기한 것.
두 사람이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후 관심이 집중되면서 작은 행동 하나까지 화제가 되는 것을 감안하면 결별설 역시 지나친 대중의 관심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편집된 영상인 만큼 출연자와 편집자의 의도가 들어가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보는 이들의 시선에 따라서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앞서 지난 9월 전현무는 MBC 예능프로그램 ‘뜻밖에 Q’에서 “싸우고 나서 (같이 방송하면) 불편하다. 싸우면 그분도 내 말에 덜 웃는다”라고 공개 열애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전현무는 또 10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싸우고 녹화한 것은 한 번이었는데 컨디션 난조로 인해 표정이 안 좋은 것도 싸운 것으로 오해받는다. 지금은 싸우고 더 과하게 웃기도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를 근거로 서로에게 리액션이 적은 것이 결별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 하나? 너무 피곤할 것 같다", "둘 사이는 둘만 안다. 자꾸 언급하는 건 괴롭히는 것 밖에 안되는 듯" ,"방송 봤지만 전혀 그런 느낌 없었다", "두 사람에 대해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구는지 모르겠다", "알아서 하겠지. 논란 만들지 말길" 등 결별설이 지나친 관심으로 인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인연을 맺고 마음을 키워오다가 지난 2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지난 10월 결혼설을 겪기도 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두 사람이 내년 4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글이 삽시간에 퍼져 눈길을 끌자 양측 소속사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입장
이번엔 방송에서 리액션이 적었다는 이유로 결별설이 불거졌고 양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두 사람이 정말 이별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앞으로도 대중의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두 사람이 느낄 부담이 적지 않다는 것은 확실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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