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자들'이 정규 첫 방송을 시작한다. 파일럿 방송의 사랑에 힘입어 '금요예능존'을 성공적으로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연출 김선영, 김지우)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3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됐을 당시 받은 사랑에 힘입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파일럿 방송 당시 '공복자들'은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간헐적 단식'을 예능에 접목시킨 참신한 포맷과 권다현이라는 예능 원석의 발굴 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정규 편성이 되면서 김준현이 노홍철, 유민상, 배명호, 미쓰라진, 권다현 등 파일럿 프로그램부터 함께한 멤버들과 함께 공복에 도전하게 됐다.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준현은 '뚱뚱이 캐릭터'가 유민상과 겹치는 것에 대해 "유민상이 확실히 더 뚱뚱하다 20kg도 넘게 차이 난다. 다른 성향의 두 뚱뚱이가 공복을 지키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뚱뚱이 캐릭터 잃을 걱정 안해도 된다. 저는 여기서 20kg을 빼도 100kg이고 유민상 형은 40kg을 빼도 100kg이다. 빼도 아무도 모른다. 티도 안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우 PD는 '공복자들' 방송 이후 '진짜사나이300', '나 혼자 산다'등 인기 프로그램들이 편성된 것을 언급하며 "MBC에서 새로 신설된 금요예능존이다. '공복자들'이 금요예능존의 시작을 여는 프로그램이 됐다. 새로 시작하는 막내로서 시청자분들이 한 주의 고단함을 끝내고 금요일을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새로운 멤버를 영입, 새롭게 정규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는 '공복자들'이 금요예능존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공복자들'은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의 후속으로 오늘(7일) 오후 8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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