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신성록과 이엘리야의 불륜이 들통 났다.
5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태황태후 조씨(박원숙 분)와 천우빈(최진혁 분)이 이혁(신성록 분)과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불륜을 알고 분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유라는 오써니(장나라 분)와 황제 이혁이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마사지 받는 곳에 들어가 몰래 밀월을 즐기는 대담함을 보였다. 태황태후는 우연히 이혁과 민유라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황후는 어디가고 민수석이 저기서 나오냐"고 의혹을 가졌다.
한편 이혁은 민유라를 데리고 소진공주(이희진 분)가 관리하는 황실 소유의 백화점을 찾아가서 "이 중에서 뭘 관리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제안, 자신의 권력을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민유라는 마필주(윤주만 분)와 함께 나왕식을 잡으려고 혈안이 됐다. 민유라의 악행을 모르는 나왕식은 그의 도청 사실을 쪽지로 남기로 만남을 미뤘다.
그런 가운데, 합궁 날, 이혁이 오써니가 아닌 민유라와 함께 잠들었고, 나왕식이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황제궁에 잠입했다가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그 시각, 오써니는 이혁이 밤새 일한다고 여기고 간식을 준비해 이혁의 침실을 찾았다. 이에 이혁은 민유라를 숨기려고 어쩔 수 없이 오써니와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질투 폭발한 민유라가 분노를 드러내면서도 “폐하의 마음 의심하지 않는다"고 이혁을 안심시켰다. 이 모습을 본 나왕식은 이혁의 별장에서 봤던 민유라의 가방을 떠올리고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다음 날, 나왕식은 이혁에게 편지와 함께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 살아 있음을 알렸다. 이에 이혁은 마필주를 불렀고 "어떻게든 찾아내라. 마지막 경고다"라고 나왕식을 찾아오라고 소리쳤다.
특히 나왕식은 "죽은 여자의 시신은 확실하게 처리했다"는 민유라의 말을 듣고오열했다. 민유라를 친딸처럼 여겼던 백도희는 그가 낳은 아이까지 나왕식의 동생으로 호적에 올려 키웠기 때문.
분노한 나왕식은 마필주의 비취도 건설 사무실을 찾아가 개발 동의서를 불태우며 “마필주, 민유라, 이혁 내가 다 죽여 버릴 거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후 나왕식은 변선생(김명수 분)가 데리고 있는 자신의 동생이자 민유라의 아들인 나동식(오한결 분)까지 분노했지만, 산속에 버렸다가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형이 미안하다”고 오열했다.
한편, 민유라는 태후(신은경 분)가 크레인 사고의 주범을 자신에게 덮어씌우려는 걸 눈치챘다. 이에 민유라는 태후가 거짓 증언을 강요하고 한 음성 녹음을 폭로하며 “제가 그렇게 미웠냐. 어떻게 저에게 덮어씌우려고 하셨냐”고 응수했다.
이혁도 “아무리 어마마마라고 해도 죄를 지었으면 피해갈 수 없다”고 태후에 맞섰다. 하지만 민유라와 이혁은 태황태후(박원숙 분)에게 크레인 사고는 황실 반대 세력이 저지른 것이라고 말하며 넘어갔다. 알고 보니 크레인 사고는 이혁이 마필주에게 지시했고, 이를 민유라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단속한 것.
나왕식은 이혁과 검술 대련을 했다. 전광석화처럼 움직이는 두 사람은 팽팽하게 맞섰고, 나왕식의 실력을 본 이혁이 “간만에 상대가 되는 사람을 만나 기쁘다”며 자신의 개인 트레이너를 제안했다.
또한 태황태후는 황제와 민유라의 밀회를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태황태후는 민유라에게 “지금 내가 보고 들은 것이 무엇이냐. 지금까지 나를 속인 것이냐”고 분노했다.
한편, 첫 공식석상에서 오써니가 아리랑을 열창해 호평을 받았다. 이에 민유라의 질투심과 태황태후의 의심은 더욱 커져갔다
오써니는 이혁에게 호감을 사려고 민유라에게 팁을 얻었다. 이에 오써니는 그의 조언대로 프리지아 꽃과 감자전, 클래식 음악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이혁이 소현황후(신고은 분)와 나눈 추억이었다. 이에 이혁은 오써니에게 “지금 누구 흉내를 내는 거냐”며 혼동과 분노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