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이 SBS에 가짜뉴스 반박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SBS 관계자는 5일 오후 MBN스타에 산이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보도국은 아직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4일 산이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SBS 보도와 여혐 논란에 정면 대응했다. 그는 먼저 SBS 보도와 관련해 “편집을 악의적으로 했다. 모든 상황을 다 배제한 채 그냥 저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짜깁기를 해 모든 사람이 보는 공중파 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산이는 “내가 올린 공연 영상을 보지 않았나. 만약 그걸 올리지 않은 상태로 뉴스를 접했다면 내가 의도한 것과 무관하게 (난) 여혐 래퍼가 됐을 것”이라며 “이런 가짜 뉴스에 의해 그대로 마녀사냥을 당했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성희롱과 인격 모독을 당한 사람은 나다”라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해당 논란의 발단은 지난달 16일 발매된 곡 ‘페미니스트’였다. ‘페미니스트’ 가사는 굉장히 자극적이었고 여혐 논란까지 일었다. 이에 산이는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미안해 오해가 조금 풀렸으면 좋겠어”란 말과 ‘페미니스트’ 가사 해석본을 공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식지 않았다. 래퍼 제리케이와 슬릭이 그를 디스했고, 산이도 이에 맞서 ‘6.9cm’란 곡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이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산이는 소속사 브랜뉴뮤직 연말 콘서트에 올랐다. 이날 무대에서 그는 ‘워마드 독, 페미니스트 노,
현재 SBS는 “논의 중”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산이가 법적대응이라는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두 측이 원만한 해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