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가 자신의 공연 영상을 보도한 ‘SBS 8뉴스’ 보도를 비난한 가운데, SBS 측이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산이가 ‘SBS 8뉴스’의 악의적 편집, 보도를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보도국 내에서 논의 중”이라고 답변을 내놨다.
앞서 4일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SBS의 산이 여혐 프레임…마녀사냥 적당히 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SBS 보도를 비난했다.
그는 “공중파 SBS 뉴스 잘 봤다. 편집을 정말 악의적으로 했다. 그곳의 상황은 다 배제한 채, 그냥 나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서 짜깁기를 했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 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서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희롱을 당한 건 오히려 나다. 뉴스에서 일부라고 하는데 공연장 온 분들은 알 거다. 인격적 모독까지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공연장에서 나를 그렇게 모욕하시고 성희롱을 하시고 물건을 던지고 인격적으로 모독하신 분들께 저는 법적으로 강경대응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산이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에서 "워마드 노. 페미니스트 노. 너넨 정신병"이라는 말과 함께 욕설을 해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비난이 가라앉지 않자 산이는 신곡 '웅앵웅'을 발표하며 극단 여성 우월주의자를 강경 비판, 논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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