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이 SBS보도에 대응 사진=유튜브 산이 채널 캡처 |
지난 4일 산이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SBS 보도와 여혐 논란과 관련해 해명 및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중파 SBS 뉴스 잘봤다. 편집을 악의적으로 했다. 모든 상황을 다 배제한 채 그냥 저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짜깁기를 해 모든 사람이 보는 공중파 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올린 공연 현장 영상을 보지 않았나. 만약 그걸 올리지 않은 상태였다면 내가 의도한 것과 무관하게 여혐 래퍼가 됐을 것이다. 이런 가짜 뉴스에 의해서 그대로 마녀사냥을 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이는 “성희롱을 당한 건 나다. 대다수의 분이 일부러 딴 곳을 보는 것 괜찮다. 근데 산이 6.9, 산하다 추이야 이런 성희롱 발언을.. 참을 수 있다. 물건을 던지고 거기에는 ‘산이 죽은 이’ 이런 인격적 모독을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공연 전 브랜뉴 마지막 콘서트이기 때문에 사랑으로 하고 싶다고 하는데 앞뒤 다 잘라버리고 산이가 화가 나서 일부 분들에 대해 화를 냈다고 했다고 한다”며 “(그때) 수많은 사람이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있어 (내가) ‘워마드 독, 페미니스트 노, 너네 정신병’이라고 했는데 ‘워마드 독’은 지우고 ‘페미니스트 노 너네 정신병’만 내보내 내가 페미니스트 전체를 정신병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 해명했다.
산이는 끝으로 “성희롱과 인격모독을 당한 사람은 나다. 법적으로 대응 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산이는 이수역 남녀 폭행 사건을 계기로 곡 ‘페미니스트’를 발매했다. 가사와 관련해 여혐 논란이 일었고, 소속사는 “몰랐다”는 태도로 대응해 사건은 점점 커졌다. 또한 ‘6.9’ ‘웅앵웅’ 등의 곡을 끝없이 발매해 논란을 가중시켰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일었다.
지난 2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연말 콘서트 무대에 오른 산
이후 브랜뉴뮤직 측은 산이의 모든 논란에 대해 “모든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