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의 아버지가 부친 이모씨(61)가 1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되며 이상엽이 연예계 ‘빚투’ 논란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이상엽의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상엽 소속사인 씨앤코이앤에스는 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에 저희 소속배우의 이름이 거론되게 되어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속사는 "이상엽의 부친께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오랫동안 건설업에 종사를 해왔다"면서 "활발한 사업도중, 부친께서는 건설현장 식당운영계약과 관련된 투자문제로 분쟁이 생겨 최근에 고소를 당한 일이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상엽씨의 부친 역시 한00에게 이용을 당하여 개인적으로 3억2000만 원의 손해를 보았고, 손해를 입힌 위 당사자를 형사 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엽씨의 부친은 돈을 빌려서 갚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으로서, 사업관련 분쟁이 생겨서 억울함을 다투고 있는 중이고, 피해금액인 1억 원 중 단 1원도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 '빚투'와는 별개의 사건임을 선그었다.
또 "배우 이상엽은 법적 다툼이 생긴 이후에야 이러한 상황을 알았지만, 아버지가 억울한 일이니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면서 자식의 개입을 일체 금하고 있어서 본인의 일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다만, 이상엽씨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께도 아버지와 함께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시스는 전 S건설 현장소장인 이상엽의 부친 이모씨(61)가 1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위탁급식업체를 운영하는 최모(48)씨는 지난 달 14일 서울지방검찰청에 이상엽이 부친인 이씨와 D건설 대표이사를 자칭한 한모(50)씨를 각각 사기·횡령, 사기 및 자격모용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최씨 주장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친동생과 최씨에게 지난해 초 D건설이 평택 지제역 G아파트 공사를 하는데, 공사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확보했다며 계약 주선을 제안했다. 이후 최씨 등을 대리해 한씨와 현장식당운영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보증금 명목으로 2억원을 요구했다. 이에 최씨는 이씨의 동생과 현장식당을 함께 운영하기로 해 각각 1억원을 이씨에게 지급했다는 것.
하지만 이후 수개월간 연락이 없었고, 최씨 측에서 계약이행을 독촉하자 계약보증금조로 받은 2억원 중 ‘1억원은 내가 소비했고, 나머지 1억원은 한씨에게 교부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상엽은 현재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이상엽 소속사 씨앤코 이앤에스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이상엽씨의 소속사 주식회사 씨앤코 이앤에스입니다.
먼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에 저희 소속배우의 이름이 거론되게 되어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엽씨의 부친께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오랫동안 건설업에 종사를 하여 왔습니다.
활발한 사업도중, 부친께서는 건설현장 식당운영계약과 관련된 투자문제로 분쟁이 생겨 최근에 고소를 당한 일이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상엽씨의 부친 역시 한00에게 이용을 당하여 개인적으로 3억2천만 원의 손해를 보았고, 손해를 입힌 위 당사자를 형사 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엽씨의 부친은 돈을 빌려서 갚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으로서, 사업관련 분쟁이 생겨서 억울함을 다투고 있는 중이고, 피해금액인 1억 원 중 단 1원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배우 이상엽씨는 법적 다툼이 생긴 이후에야 이러한 상황을 알
다만, 이상엽씨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께도 아버지와 함께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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