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올해 뉴욕 비평가상 최우수 애니 영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오는 12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2018년 뉴욕 비평가 협회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올해 히어로 무비의 피날레를 장식할 전망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각) 열린 2018년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는 최초로 대형 스크린에서 만나는 마블 히어로 애니메이션으로, 마블 코믹스의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특히 이번 수상은 쟁쟁한 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수상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해외 시사회를 통해 선공개된 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달성하며 놀랍도록 신선한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과 함께 메타크리틱 지수 83점을 기록하며 마블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기록한 만큼, 역대급 스파이더맨 영화가 탄생했음을 암시하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이번 수상은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의 첫 뉴욕 비평가 협회 애니메이션상 수상으로, 그동안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완벽한 작품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실사 영화를 뛰어넘는 영상적 완성도와 탄탄한 스토리, 메시지를 갖춘 한 해 최고의 애니메이션 작품에 주어지는 뉴욕 비평가 협회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은 작품의 흥행과 비평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이번 수상은 무엇보다도 원작인 마블 코믹스가 마치 대형 스크린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압도적인 비주얼을 구현하는데 성공하며 그 과감한 시도와 놀라운 성과에 대한 평론가들의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실사 영화에서 구현이 불가능했던 차원이 다른 스파이더맨의 역동적인 포즈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원작 마블 코믹스 만화책의 감성과 질감을 영화에 적용하는 등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완벽히 살려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마블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총집합체인 ‘스파이더버스’를 다뤄 평행세계에 공존하는 스파이더맨들이 하나의 유니버스에서 만난다는 거대한 스케일의 스토리로, 세상에 없던 애니메이션이자 최고의 스파이더맨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12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오는 12월 12일 IMAX 3D로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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