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드라마로 돌아온 ‘땐뽀걸즈’가 오늘(3일) 베일을 벗는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가 3일 첫방송된다.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 지난해 방송된 다큐멘터리 ‘KBS 스페셜: 땐뽀걸즈’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이후 영화로 재탄생된 ‘땐뽀걸즈’는 ‘올해의 독립영화’에 뽑히기도 했다.
‘땐뽀걸즈’는 KBS 드라마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개인주의자 지영씨’ ‘빨간 선생님’을 집필한 권혜지 작가와 ‘개인주의자 지영씨’ ‘함부로 애틋하게’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규호 선생님 역의 배우 김갑수를 비롯해 박세완 장동윤 이주영 주해은 신도현 이유이 김수현 문혜인 장이정 등이 출연한다.
박현석 감독은 “‘땐뽀걸즈’는 KBS 다큐 이승문 감독님이 찾은 이야기가 원작이다. 거제여상 아이들과 새로운 교육관을 가진 선생님이 만드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드라마로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청정 힐링 성장기를 보여주겠다며 자신했다.
‘땐뽀걸즈’는 현재 거제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배우들은 사투리와 댄스 스포츠를 직접 소화하며 역할에 몰입 중이라는 후문. 특히 ‘땐뽀걸즈’ 측은 원작 다큐의 감동을 살리는데 집중했다고. 물론 변화도 있다. 청일점 캐릭터를 넣는 것.
이와 관련 박현석 감독은 “원작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기는 건 극성이 높지 않다. 또 하나는 그 친구들은 실제 인물들이다. 그대로 그려냈을 때 피해나 그런 것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작가님이 선택해서 캐릭터들을 재구성 창조해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갈등의 큰 축이 필요했고 남녀 주인공이 필요했다. 작가님이 필요해서 넣
다큐멘터리의 감동에 드라마적 요소를 강화한 ‘땐뽀걸즈’는 MBC ‘나쁜 형사’, SBS ‘사의 찬미’ 등과 대결한다. 과연 청정 성정 힐링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땐뽀걸즈’는 3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