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은 잊지 못할 1주년 선물을 받았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은 1주년을 맞아 사부 없이 손예진 기획한 MT를 그녀와 함께 갔다.
1주년을 맞아 멤버들은 회식을 하며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육성재는 이상윤을 불편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승기는 "상윤이형이 초면에 불편한 캐릭터이긴 하다"며 첫 회식 때 이상윤이 음식을 단호하게 거절했던 기억을 되살렸다. 하지만 이내 "이제는 상윤이형도 완연한 예능인이다"고 말해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번에는 1주년을 기념해 제작진이 멤버들을 위해 큰 선물을 준비했다. 제작진은 "이번주는 사부가 없이 MT를 갈 계획이다"며 사부가 아닌 기획자가 나올 것임을 알려줬다. 멤버들은 기획자에 대한 힌트를 얻기위해 공효진과 전화통화를 했다. 공효진은 "멤버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기획자는 흥행보증수표 여배우"라고 말해 멤버들은 기획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효진은 전화 끝에 "사부 말고 선물로 꼭 찾아가겠다"고 멤버들에게 약속했다.
멤버들을 위해 1주년 선물을 준비한 기획자의 정체는 손예진이었다. 멤버들은 손예진의 집에 걸려있는 그림, 꽃등 수많은 인테리어들을 보며 기획자에 대한 설렘을 높였다. 양세형은 "너무 놀라서 순간 이름을 기억할 수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멤버들은 구경을 마친 뒤 거실에 모여 대화를 나눴고, 손예진은 부엌에서 케잌을 들고 멤버들 앞에 등장했다. 손예진을 보고 멤버들은 모두 놀랐고, 육성재는 귀까지 빨개졌다. 멤버들은 매번 하던 인사도 버벅되는 등 쉽게 긴장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손예진은 기획자로 집사부일체에 나온 이유를 고백했다. 그녀는 "사부라는 이름을 듣기에는 어색해서 안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주년을 맞이했고 선물을 주고 싶어 이렇게 나오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말했다. 이에 이상윤은 "우리에게는 선물이지만 우리가 선물이 될지는 모르겠다"며 조심히 물었지만, 손예진은 "저도 여러분과 노는게 설레었다"고 웃으며 말해 멤버들은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손예진은 게임에 대한 열정을 보여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손예진과 호칭을 정한 후, 그녀에게 "게임을 그렇게 좋아하는데 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하더라"며 공효진한테 들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손예진은 "많은 게임을 좋아하는데 그렇게 지기 싫더라고요"라며 승부욕을 보였다. 이에 이상윤도 "저도 지기 싫더라고요"라고 말하자 손예진은 "오늘 보고 안보게 되는 것은 아니죠"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멤버들은 손예진과 친해지기 위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평소 진행을 하던 이승기는 커피를 준비하는 손예진에게 횡설수설해 화장실을 반복해서 방문했다. 이상윤은 손예진의 머리에 붙은 먼지를 조심스럽게 때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양세형은 "저 형은 꼭 친해지려고 저런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손예진은 멤버들의 MT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직접 준비를 했다. 커피를 마시다 육성재는 "기획을 다 짜셨으니 저희가 음식이라도 사오겠다"고 말하자 그녀는 냉장고를 열어 전날 직접 장을 본 음식들을 보여줬다. 이어
손예진은 멤버들과 MT를 떠나기 전에 필라테스를 하러 갔다. 그녀는 "10년간 한 운동이다"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필라테스를 선보였다. 그녀는 필라테스보다 한단계 높은 TRX 자격증까지 딴 고수였다. 멤버들은 MT를 가기전 손예진에게 필라테스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