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황제 카더가든도 탈락 후보자가 됐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더 팬'에서는 5명의 스타가 나와 자신이 팬이 된 숨은 가수들을 추천했다.
첫번 째 주자로 나선 거미의 추천 가수 콕배스 한진성은 어렵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거미가 추천인으로 나오자 판정단은 술렁였다. 김이나는 "거미가 추천하는 가수면 8단 고음을 해도 안 놀랄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거미는 "알바를 하며 힘들게 노래를 하는 친구다"고 자신의 가수를 소개하며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콕배스는 긴장했는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무대를 마치고 유희열과 보아는 콕배스의 팬이 됐고, 이상민은 팬이 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이나는 "오늘 무대에서 어떤 부분도 끌리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인정하는 거미를 보고 팬이 되겠다"고 했다. 이 후 판정단 208명이 팬을 선언해 콕배스는 가까스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두번 째 추천인으로 나온 사람은 배우 서효림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추천 가수를 "윤종신 노래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 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녀는 추천 가수가 이미 SNS에서는 커버가수로 유명하다고 했다. 유희열과 김이나도 이미 알고 있는 서효림의 추천 가수는 미교 전다혜였다.
서효림은 미교가 부른 '좋니'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눌러놨던 감정이 터져 나온 것 같다. 오늘 처음 보는데 더 떨린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윤종신이 전다혜의 '좋니' 답가를 듣고 '좋아'를 만든 것'이라고 말하며 미교를 설명했다. 이상민은 "서효림이 대단한 것 같다. 이런 가수를 추천이라면 보통이 아니다"며 서효림을 칭찬했다. 4명의 팬마스터는 극찬을 하며 미교의 팬이 됐다. 243 관객도 미교의 팬이 돼, 그녀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세번 째 추천자로 나선 2PM 준호는 회사의 비밀병기를 추천했다. 그는 JYP 연습생을 추천하며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성공한 것처럼 이 친구도 좋은 기회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준호는 추천 가수의 장점으로 춤을 꼽았다. 그가 추천하는 JYP의 연습생 황예지였다.
황예지는 3표가 부족해 탈락후보가 됐다. 유희열을 제외한 세명의 팬마스터는 황예지의 팬이 되지 않았다. 보아는 "노래가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이유를 말했다. 결국 황예지는 관객 투표에서 197표를 받았다. 결과가 발표되자 팬 마스터의 3표가 아쉬운 상황이 됐다. 보아는 "온라인 투표에서 많이 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미안함을 숨기지 못했다.
네번 째 추천인으로 나온 장혜진은 6년차 인디 황제 카더가든 차정원 소개했다. 카더가든의 무대를 본 김이나는 "너무 반칙인데"라고 말했다. 관개들 중에서도 카더가든을 아는 사람은 많았다. 유희열은 카더가든이 스케치북에서 자신이 소개했던 가수라며 그와의 인연을 밝혔다. 카더가든은 왜 프로그램에 나왔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제가 경연 프로그램에 팬이다"며 재치있게 말했다.
하지만 이어 그는 출연 이유를 솔직히 밝혔다. 그는 "사실 요즘 매너리즘에 빠졌다. 어느 누구도 나에게 굳이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아 여기서 피드백을 받고 싶다"고 했다. 이에 보아는 "카더가든을 모르는 1인으로 오늘 진심팬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4명
마지막 추천자로는 도끼와 슈퍼비가 나왔다. 두 사람은 최고의 R&B가수라며 트웰브 조현수를 추천가수로 소개했다.
그는 무섭게 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모두를 홀리는 노래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