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운명과 분노'가 오늘(1일) 첫방송된다.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 1-4회에는 고된 삶에 지쳐가는 구두 디자이너 이민정(구해라 역)과 재벌 2세 주상욱(태인준 역)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강렬하게 펼쳐진다.
공개된 사진 속 장소는 부산의 한 고급 술집. 이곳에서 이탈리아어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민정(구해라 역)은 얼떨결에 주상욱(태인준 역)을 돕다가 자신을 고용한 사장으로부터 심한 모욕을 당하고, 분노에 떨며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식탁 위 얼음통을 든다.
안에 있던 얼음 조각들과 물은 이민정의 머리로부터 흘러내리고 이민정의 온몸은 흠씬 젖는다. 그러나 그는 전혀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자신을 모욕한 사장을 쏘아보면서 추락한 자신의 자존심을 회복한다.
사업계약 때문에 이곳에 갑자기 쳐들어왔던 도전적 재벌 2세 주상욱(태인준 역)은 자신의 본 목적은 잊은 채 이민정의 거침없는 행동에 놀라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악바리 서민딸 이민정과 도전적 재벌 2세 주상욱의 운명적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운명의 분노' 제작진은 "태인준과 구해라는 강렬한 첫 만남을 갖는다. 오직 골드그룹을 차지하는 데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태인준이, 생활고에 지쳐 있으나 자존심만은 여전히 꼿꼿한 구해라에게 반하게 되는데, 바로 이 순간이다. 구해라의 성격과 품위를 충격적이고 함축적으로 말해주는 장면이면서, 태인준이 자신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순간이다"라면서 "첫방 2시간 내내 화려하면서도 진한 스토리가 펼쳐지며, 영화 못지않은 영상으로 시청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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