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개그우먼 허민(32)과 야구선수 정인욱(27, 삼성라이온즈) 부부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허민 정인욱 부부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뉴힐탑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정인욱은 “너무 좋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는데 막상 식장에 오니 긴장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고 결혼 소감을 말했다.
허민은 “잠을 푹 자야 신부가 예쁘지 않나. 그런데 딸이 6시 반에 기상을 해서 그때부터 깨어 있었다. 신랑이 4살 연하인데 내 피부가 너무 안 좋은 것 같다”면서도 “1년 늦은 결혼식이지만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식 잘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허민은 “딸이 11개월이다. 12월 7일에 돌이다. 돌에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 “돌잔치는 대구에서 스몰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민은 주변에서 결혼 준비를 도와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애기를 보면서 하다 보니까 많이 못 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며 “신부적인 준비를 전혀 못 하고 엄마적인 것만 하게 되더라. 좋은 점은 아이가 있다 보니까 예단, 혼수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고 털어놨다.
정인욱은 자녀계획을 묻자 “한 명은 더 낳을 예정이다. 시기는 정하지 못 했지만 딸이 있으니 아들이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한 정인욱은 활동을 중단하고 대구에서 자신을 내조 중인 아내 허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 때문에 내려와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고백했다.
허민은 “사실 결혼생활에 대해 기대를 많이 안 했다. 야구 선수이다보니 집에 가정적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너무 잘해주고 집에 많이 있
허민과 정인욱은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왔다. 지난해 8월 결혼 예정이었으나, 임신 출산으로 예식을 미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딸 아인 양을 품에 안았다. 허민 정욱은 딸과 함께 결혼식을 올린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신혼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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