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허민(32)과 야구선수 정인욱(27, 삼성라이온즈) 부부가 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허민, 정인욱은 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논현동 뉴힐탑호텔에서 결혼 식을 갖는다. 허민과 정인욱은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왔으며 지난해 8월 결혼 예정이었으나, 임신 출산으로 예식을 미뤘다. 지난해 12월 딸 아인 양을 낳은 두 사람은 이날 딸과 함께 결혼식을 올린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허민은 지난달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 출연해 정인욱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허민은 "한창 활발히 방송활동을 하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원래 임신 사실을 알면 바로 결혼할 텐데 난 비밀로 해야 했다"면서 "남편이 시즌 중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폐가 될까 봐 비밀로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속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인욱은 이날 촬영장에 깜짝 등장해 임신 소식을 들었을 당시 "너무 좋았고 '어떻게 키우지? 돈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허민에 "사랑한다"고 말하는 등 사랑꾼 면모
허민은 2008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미녀 개그우먼으로 사랑받았다. 정인욱은 2009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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