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대도서관, 김지민. 조문근, 마마무 문별 등이 가왕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성공한 가왕 '왕밤빵'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번째 대결은 '쾌지나 단청 나네'와 '스테인드 글라스'. 이문세의 '빗속에서'로 경쟁을 벌인 두 사람은 감미로운 보이스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평가단 투표결과 76 대 23으로 단청이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1라운드에서 패배한 스테인드 글라스는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이지라도'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스테인드 글라스의 정체는 유명 유튜버인 대도서관이었다.
대도서관은 "언젠가는 ‘복면가왕’에 출연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몰랐다. 내가 노래를 못하는 걸로 많이 알려졌다. 연습한 것보다 더 못해서 스스로한테 실망감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두번째 무대에서는 '나도 어디서 꿀리진 않어 할리우드 꿀벌'과 '내 노래 들으면 다 토끼지 할리우드 토끼'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로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72대 27로 할리우드 토끼가 승리했다. 탈락한 할리우드 꿀벌은 장해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꿀벌은 개그우먼 김지민. 김지민의 절친인 연예인 판정단 신봉선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세번째 무대는 '아이구 아부지 바흐'와 '가왕은 가왕! 가곡의 왕 슈베르트'가 전람회의 '세상의 문 앞에서(Feat. 신해철)'로 꾸몄다. 46대 53으로 승자는 슈베르트였다. 아쉬운 차이로 탈락한 바흐는 투빅의 ‘요즘 바쁜가봐’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바흐는 싱어송라이터 조문근. 조문근은 "원래는 노래를 4곡 정도 부를 생각이었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는 ‘독수리 건’과 ‘백조 수나’가 토이의 ‘좋은 사람’으로 대결을 펼쳤다. 투표 결과 독수리 건이 67표를 얻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백조 수나는 32표로 아쉽게 1라운드 탈락을 했다. 자이언티의 '노래'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백조 수나의 정체는 마마무 문별. 솔라, 휘인, 화사 등 멤버들에 이어 '복면가왕'에 출연한 문별은 "멤버들이 심장을 놓고 가야 한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구독자 수 190만명을 자랑하는 톱 유튜버 대도서관부터 예상치 못한 가창력을 가진 김지민, '슈퍼스타K' 출신 싱어송라이터 조문근, 노래와 랩 모두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마마무 문별까지 남다른 도전자들의 면면이 공개되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도전자들의 이름이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대체 '복면가왕' 섭외력은 어디까지?", "문별이라니, 생각도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