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스테인드글라스의 정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성공한 가왕 '왕밤빵'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첫번째 대결에서는 '쾌지나 단청 나네'와 '조각을 내주겠다 스테인드글라스'가 이문세의 '빗속에서'로 대결을 펼쳤다. 투표결과 76 대 23 으로 단청이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패배한 스테인드 글라스는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이지라도'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스테인드 글라스의 정체는 유명 유튜버인 대도서관이었다.
대도서관은 채널 구독자 약 190만명에 달하는 톱클래스 유튜버. 대도서관은 “언젠가는 ‘복면가왕’에 출연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몰랐다”면서 “내가 노래를 못하는 걸로 많이 알려졌다. 연습한 것보다 더 못해서 스스로한테 실망감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수냐'라는 평가를 듣고 싶었는데 역시 가수들은 다른 거 같다"고 덧붙였다.
대도서관은 또 "원래는 일요일에 방송을 안 하는데 오늘은 '복면가왕'이 끝나고 인터넷 방송을 할 것"이라며
대도서관의 출연을 본 누리꾼들은 "유튜브에서 보다가 TV로 보니 신기하다", "오늘 대도서관 방송은 봐야겠다. 재미있을 듯", "노래를 잘하지는 않지만 게임을 잘하니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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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