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억개의 별’ 서인국 사진=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캡처 |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김무영(서인국 분)이 자신의 진짜 이름을 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유진국(박성웅 분)의 칼에 맞아 쓰러졌던 김무영이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양경모(유재명 분) 박사의 센터였다.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는 상황에서 경찰서와 또다시 엮이고 싶지 않은 데다 오빠의 행동을 알게 됐을 때 충격 받을 유진강(정소민 분)을 걱정하는 마음이 컸을 터.
꼬박 하루 뒤에 눈을 뜬 그가 가장 먼저 연락한 사람 역시 유진강이었다. “미안, 걱정했지?”, “다치고 그런 거 전혀 아니니까 걱정할 거 없어”라는 말에서는 진강을 향한 조심스러운 배려가 묻어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 때문에 연락이 안됐다는 선의의 거짓말도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진강과 다시 만난 무영이 그녀를 안심시키는 장면 또한 먹먹함을 전했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됐다 이제, 가”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까지 애틋하고도 복잡한 심경이 오롯이 와 닿게 만들었다. 또 한 번 마음을 확인하고 다시는 말 없이 사라지지 않기로 약속, 그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보는 김무영의 두 눈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양경모 박사와의 재회는 김무영이 사라진 기억을 찾아 나서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점차 잦아지고 세세해지는 악몽을 꾸던 무영은 양 박사가 바로 어린 시절 자신의 화상을 치료해줬고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했다.
서인국은 그와 대화를 할수록 점점 흔들리는 감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