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넷플릭스 |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넷플릭스가 주최한 ‘See What's Next': Asia’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 11개국 200여 매체의 기자들과 다수의 인플루언서가 참석했다.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그는 “넷플릭스의 성장할 수 있었던 점 중 하나는 개인의 취향에 맞춘 개인화가 돼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계정을 열게 되면 과거 시청을 감안하지 않았던 뷰가 되지만, 자신의 개개인 개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개인화된 경험을 토대로 콘텐츠가 추천되고 제공된다. 그동안 봤던 콘텐츠를 토대로 개인에게 맞춰져 제공되는 것”이라며 “글로벌 공유도 가능해졌다. 과거엔 글로벌 방송국이 존재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가능하다는 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개인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우리가 하는 일은 굉장히 특별한 일이다. 전세계에 포진한 뛰어난 이야기에 투자하고 도전하고 있다. 전세계 각국에 위대한 이야기꾼들(창작자)을 한데 모아 제작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가 소통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매개체다.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를 통해 비슷한 희망,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가 밝힌 떠오르는 콘텐츠 요충지는 ‘아시아’였다. 최근 넷플릭스는 아시아 콘텐츠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아시아 지역 투자를 늘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오늘 발표한 타이틀 17편을 포함, 2019년까지 아시아 8개국에서 진행할 100여 편의 오리지널 신작과 컴백 작품을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투자 확대는 올해 처음 론칭한 아시아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좋은 반응을 얻어낸 데 따른 결과다. ‘신성한 게임’(인도), 애니메이션 시리즈 ‘데빌맨 크라이베이비’(일본), 버라이어티 코미디 ‘범인은 바로 너!’(한국) 등의 작품들은 전 세계 190여 개국 넷플릭스 회원들을 사로잡았다.
↑ 사진=넷플릭스 |
이날 참석한 각국의 콘텐츠 디렉터들은 동남아는 물론, 인도, 한국 콘텐츠, 일본 애니메이션까지 개척해나갈 것을 언급하며 중요해진 아시아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동남아 콘텐츠 디렉터 에리카 노스는 “동남아 시장에서 지금까지 없던 이야기를 개발하고 전 세계에 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동남아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고, 김민영 한국 콘텐츠 디렉터는 “최상의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제작자들이 기존 플랫폼에서 할 수 없던 것들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넷플릭스의 큰 역할”이라며 콘텐츠 개발과 함께 제작진과의 긴밀한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도 콘텐츠 디렉터 심란 세티는 “‘레일라’는 인도 소설을 기반으로 한 시리즈로, 인도에서는 특히 많은 작품이 소설에서 시작한다”며 인도 시장의 특이점을 이야기했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디렉터 타이토 오키우라는 “일본 현지 크리에이터와 협업함과 동시에 일본 만화 업계를 지속 가능한 업계로 만드는 데 일조 할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는 “아시아 지역은 뛰어난 콘텐츠를 만드는 세계 유수의 제작진이 모인 곳이다. 넷플릭스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