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밤’ 한승연·신현수, 뜻밖의 조우…끊어지지 않는 운명의 로맨스

↑ ‘열두밤’ 한승연 신현수 사진=‘열두밤’

[MBN스타 김솔지 기자] ‘열두밤’ 헤어짐을 맞이했던 한승연과 신현수가 또 다시 우연히 마주한다.

2010년, 2015년, 2018년 세 번의 여행을 그리는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의 1막이 오는 2일 마무리된다. 뉴욕과 도쿄에서 온 한유경(한승연 분)과 차현오(신현수 분)의 2010년 시절 속 마지막 밤을 예고, 5년 후와 8년 후 재회를 기약하는 것.

지난 방송에서는 차현오가 한유경을 향해 이별을 고해 이들의 로맨스는 더욱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번 4회에서 또 다시 우연적 만남을 예고, 두 사람 사이의 끊어지지 않는 운명의 실을 보여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유경이 절친 채원(이예은 분)과 함께 데이트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꽁냥꽁냥 쇼핑 타임을 즐기던 것도 잠시, 그녀는 홀린 듯한 눈빛으로 길거리의 카메라 가게를 바라보고 자연스레 발길을 옮긴다고.

사진작가를 꿈꾸는 한유경이 그곳을 쉬이 지나치지 못하는 것은 당연지사였지만 차현오의 등장은 뜻밖의 놀라움을 안긴다. 춤에 대한 열정으로 직장마저 포기하고 뛰쳐나왔던 그가 마치 평범한 회사인으로 돌아간 듯 정장을 입은 모습은 더욱 충격을 더하고 있다. 또 서로를 마주한 낯빛에는 어색한 기류가 감돌아 한층 시선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차현오가 카메라 가게를 찾은 것이 한유경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일지 그의 진짜 속마음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