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서문탁이 신곡 ‘길 위에서’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코너에는 서문탁과 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출연했다.
서문탁의 출연에 DJ 김태균은 “이번 신곡이 자작곡이라고 들었다. 작사, 작곡까지 직접 했다던데 작업에 어려운 점은 없었냐”고 물었다.
서문탁은 “이번 신곡은 조금 더러운 곡이다”라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추석 연휴 일주일 동안 두문불출하며 한 번도 안 씻고 만든 곡이다”라며 “곡이 한 번에 나오는 게 아니니까 중간에 씻고 나면 기분이 바뀌게 된다. 그러면 감정이 이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안 씻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문탁은 “올해가 데뷔 20주년이다. 가수로서의 저의 모습과 제 인생에 있어 돌아보는 중간점검 같은 노래다. 인생을 한 번 돌아보는 시기의 심정을 담았다”고 곡을 소개했다. 이어 “여자 로커로서 걸었던 외로운 길과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담았다”며 “쉽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운도 있었던 것 같다. 어린 시절에는 힘들었지만, 제가 길을 개척해 나갔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서문탁은 ‘컬투쇼’에서 신곡 ‘길 위에서’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고,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라이브 코너가 끝난 뒤 한 방청객은 “1주일 동안 안 씻은 값 하는 명곡이네요”라고 말해 현장을
한편 서문탁은 1999년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강렬한 가창력과 무대장악력을 인정받으며 여성 로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신곡 ‘길 위에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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