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샹송 가수이자 프랑스 전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의 부인인 카를라 브루니가 첫 내한 소감과 함께 ‘밥잘사주는 예쁜누나’ OST 참여 소감을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는 카를라 브루니가 출연해 우아한 입담과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카를라 브루니는 “한국에는 처음 왔다. 한국도 둘러보고 관객들도 만나 볼 생각에 즐겁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를라 브루니는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OST로 삽입되었던 ‘스탠 바이 유어 맨(Stand by your man)’에 대해 언급하며 “제가 제 음악 중 하나를 드렸다. OST로 쓰였다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드라마에 김창완 선생님도 출연한 것으로 안다. 우리는 구면이나 다름없다”며 “김창완 선생님도 출연하신 드라마에 제 노래를 드려 기쁘다”고 말해 DJ 김창완을 웃음 짓게 했다.
이후 카를라 브루니는 김창완에게 기타 반주를 부탁했고, 김창완은 흔쾌히 기타를 손에 잡았다. 이윽고 감미로운 카를라 브루니의 노래가 펼쳐졌고, 김창완은 “가을을 품고 스튜디오로 들어온 것 같네요”라며 극찬했다.
브루니는 파리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창완이 “한국인들에게 파리하면 에펠탑이 떠오른다. 카를라 브루니에게는 파리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라고 묻자 그녀는 “문화와 역사를 중시하는 나라다. 또 나의 남편(니콜라 사르코지)이 5년 동안 대통력직을 수행했기 때문에 나에게는 특히 의미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 와인도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브르고뉴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에 카를라 브루니는 “시간이 되시면 꼭 내일 제 공연에 오셔서 같이 와인 한잔 하셨으면 좋겠다”고 김창완을 초대했지만,
한편 카를라 브루니는 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 ‘더 라이브 볼륨 1: 카를라 브루니’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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