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딘딘이 데이트 폭력을 막은 미담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교양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생활형 검사의 주인공, 김웅 검사가 출연해 지난주에 이어 ‘법대로만 하라는 법 있나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착한 사마리아인’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딘딘은 “(누군가를) 도와줬을 때 나라에서 표창을 주지 않냐. 그런 거 하나가 사람에게 자부심을 얻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미담을 하나 퍼트리자면, 새벽에 거리에서 어떤 남성분이 여성분을 폭행하고 있는 것을 봤다. 데이트 폭력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딘딘은 “나보다 덩치가 큰 지인이 남성분을 잡고, 제가 여성분을 택시를 태워 보내고 경찰을 불렀다. 누가 칭찬해주지는 않았지만 우리끼리 ‘아, 우리 멋있는 거 했어’ 이라면서 뿌듯해했다”며 “집에 가서 엄마한테 이야기하고 칭찬을 받았는데 정말 뿌듯했다. 또 이 이야기를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듣고 칭찬할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이날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개그맨 김수용이 겪은 8억 대출사기 피해가 상세하게 공개됐다.
지난달 24일 방송에서 김수용은 2002년 본인의 명의로 대출금 8억원을 받아 도망간 일당이 사기 무혐의를 받았던 사건을 털어놨다. 김수용은 선배의 빌라 구입을 위한 대출에 명의를 빌려주면 대가로 3천만 원을 받기로 약속받았지만, 사기를 당해 8억 원의 대출금을 갈취당했다는 것. 12억 원이라던 빌라의 실제 시세는 5억 5천만원에 불가해 빛을 다 갚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수용은 “등기부등본도 다 받았다. 내용도 잘 알고 있었다.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의 법적 효력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런데 잘못될 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웅 검사는 "빌라의 실거래가도 확인했나?"라고 물었고, 김수용은
그러자 김웅 검사는 "이래서 사기 사건이 1년에 25만 건이 발생한다. 이건 상식이 아니다"라며 "감정 평가만 많이 받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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