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탑매니지먼트'가 그룹 소울 데뷔부터 추락, 재기 도전까지 속도감 있는 전개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0월 31일 유튜브 원더케이에는 유튜브 첫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의 제 1회부터 8회까지가 공개됐다.
'탑매니지먼트'는 유튜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탑매니지먼트'는 아이돌을 소재로 꿈의 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청춘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16부작으로 그렸다. 운빨 제로 아이돌 그룹 '소울'(차은우, 정유안, 방재민)과 몽골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유튜브 스타 수용(안효섭 분), 한 치 앞만 보는 예지력을 장착한 연습생 출신의 열혈 매니저 은성(서은수 분)이 펼치는 파란만장 '차트인' 역주행 이야기다.
첫 회 시작은 아이돌 연습생 은성이 매니저가 된 과정을 그렸다.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였던 연습생 은성은 '한 치' 앞만 보는 능력을 사용해 당시 촉망받는 보이그룹 소울이 백댄서가 무대에서 떨어지는 사고에도 무대를 이어간 것과 표절 논란으로 인해 한순간에 추락하는 모습을 봤다. 그로 인해 소울의 기획사 대표가 주최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마지막 데뷔조 발표만 남겨둔 상황에서 흐지부지 종료돼 버리고 은성은 할머니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약 7년이라는 긴 연습생 기간을 끝으로 아르바이트로 삶을 꾸리게 된다.
이를 눈여겨 본 연예 기획사 이사(박희본 분)이 은성을 매니저로 채용하게 된 것. 은성은 엮이고 싶지 않은 그룹 소울의 매니저를 맡게 되면서 소울과 수용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며 매니저로 성장해 간다.
수용(안효섭 분)은 몽골에서 온 천재 작곡가. 기획사 이사와 미팅에서 "아이돌을 하려면 제가 멤버들을 선택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자신감의 찬 말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은성에 불리한 일이 있을때 마다 눈치가 없는 척 한국어의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며 은성을 도와준다.
연우(차은우 분)는 소위 말하는 '연기돌'로 앨범이 잘 나오지도, 사랑받지도 못하는 아이돌 활동보다 연기를 주력으로 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팀 내 유일, 수입을 창출하는 멤버다. 보는이를 남녀노소 설레게 하는 얼굴 천재의 '착한' 외모와 못지 않은 연기실력, 노래에 대한 열정, 넘치는 배려 등이 빛나는 연우는 수용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환영하는 등 열린 마음도 보여줬다.
이립(방재민 분)은 극중 고등학생 소울 멤버로 '망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무시를 당하며 힘들게 산다. 그러나 이립은 곡의 분위기나 템포에 맞춰 즉석으로 만드는 랩 실력 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천재 소년이다. 이립은 수용과 함께 방을 쓰기로 하는 등 싫은 티를 내며 거부할 수 있는 일에도 그룹을 위해 감내하는 속 깊은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일견 전혀 달라보이는 이들이 뭉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꿈꾸는 '탑 매니지먼트' 1회는 공개 8시간 여 만인 1일 오전 7시 기준 조회수 3만 9437회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연출을 맡은 윤성호 PD가 제작발표회에서 "비유하자면 극 중 아이돌 그룹 소울(차은우, 정유안, 방재민)은 후계자가 되자마자 추락한 왕세자다. 이들이 몽골 기사(안효섭)을 만나 스스로의 인생을 구하는 이야기"라고 밝힌 것 처럼 이들이 어떻게 재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된 '탑매니지먼트'는 지난 31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유튜브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