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틀트립’ 이수지-송다은이 인도네시아 반둥의 반전 매력을 안방극장에 전파했다. 카메라를 들 수 밖에 없는 인생샷 스팟과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현지식, 눈과 입이 즐거운 디저트, 저렴한 물가까지 여행의 필수 요소 중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지금 가야 하는 숨은 여행지’를 주제로, 개그우먼 이수지-배우 송다은과 모모랜드 연우-주이가 설계 배틀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지-송다은의 인도네시아 반둥 ‘수다시그널 투어’가 공개됐다.
라디오 DJ와 게스트로 만나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여행지 선정부터 찰떡궁합 케미를 뽐냈다. 여행에서 중요한 두 가지로 ‘맛있는 음식’과 추억을 저장할 수 있는 ‘인생사진’을 꼽은 것. SNS로 하늘에 떠있는 양탄자 위에서 찍은 사진을 본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반둥’을 여행지로 선정했다.
첫째 날, 두 사람은 도시 곳곳의 매력을 살펴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로 여행을 시작했다. 자바섬의 파리라고 불리는 반둥의 브라가 거리에서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만끽했다. 유럽의 건축 양식과 인도네시아의 매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발산하는 색다름에 매료된 두 사람은 여행지를 있는 그대로 즐기며 여행의 진수를 맛봤다.
두 사람이 찾은 카페와 음식점은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겼다. 도심 속 정원에 온 듯한 아트 카페와 곳곳에 귀여운 포토존이 마련된 루프톱 카페는 자동으로 포즈를 취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내뿜었다. 두 사람은 가벼운 인증샷을 시작으로 ‘인생사진 남기기’에 발동을 걸었다. 이수지-송다은은 직접 만든 수제 토퍼로 여행 분위기를 제대로 내며 추억을 남겼다.
여행 둘째 날, 두 사람은 인생사진이 탄생할 수 밖에 없는 여행 코스를 누볐다. 인생사진을 위한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셀피파크’는 인생사진존 그 자체였다. 특히 이수지의 센스 넘치는 의상 선정이 이들의 인생사진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바로 개그콘서트 의상실에서 공주님 드레스를 빌려온 것. 시선을 강탈하는 화려한 색감의 드레스로 공주 변신을 마친 두 사람은 놀이동산에 온 아이들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셀피파크를 종횡무진 해 보는 이들의 엄마미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이들을 인도네시아 반둥으로 오게 만든 ‘하늘을 나는 양탄자’ 인생샷이 공개됐다. 이수지는 공중에 떠 있는 양탄자 위에서 당장 눈물을 터트릴 듯 오만상을 짓다가도 ‘인생사진 남기기’라는 일념 하나로 예쁜 미소를 지어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는 “사진을 1000장도 넘게 찍었다 결국 저장공간이 부족해 사진을 몇 장 지워야 했다”며 인생사진을 남겼음을 인증했다.
이수지-송다은의 반둥 ‘수다시그널투어’는 시선을 잡아 끄는 인생사진 뿐만 아니라 입맛을 다시게 하는 먹거리로 남녀노소 취향을 저격했다. 저렴한 물가와 맛깔진 음식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반전은 송다은의 먹방 여신 면모였다. 송다은은 쉼 없는 먹방으로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이수지-송다은은 수상시장에서 맛보는 바나나튀김, 꼬치구이, 인도네시아 대표음식인 미고랭, 나시고랭, 입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인도네시아 갈비찜을 비롯해 달달하면서도 예쁜 디저트까지 반둥의 먹거리로 여행의 재미를 추가했다. 특히 환상적인 디저트의 자태는 여행설계 배틀 상대팀인 모모랜드 연우와 주이의 취향을 저격했다. 주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살고 싶다”며 이수지-송다은의 반둥 여행 설계에 넘어갔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송다은은 인생샷 성지, 맛깔진 먹거리, 가성비 갑 여행 경비까지 숨은 여행지 반둥의 매력을 꾹꾹 눌러담은 여행 설계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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