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하나뿐인 내편’의 유이-윤진이의 갈등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27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 25,26회 예고편에는 김도란(유이 분)을 향한 장다야(윤진이 분)의 질투가 극에 달한 나머지, 한바탕 소동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앞서 다야는 시댁식구들의 시선이 시할머니 박금병(정재순 분)을 돌봐주기 위해 집을 찾은 도란에게만 쏠리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애정결핍 탓에 어디서든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 했던 애잔한 내면이 질투로 변질되어 버린 것. 다야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고. 아무리 그래봐야 우리 회사 비서인데 다들 무슨 보물단지 다루듯 한다”며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예고편에서 다야는 “이봐요 김비서. 마치 신분상승이라도한 냥 착각하는 모양인데. 내가 당신 친구야. 당신이랑 내가 같은 줄 알아”라며 쏘아붙였고 그런 다야의 뜻밖의 언행에 당황한 듯 집을 뛰쳐나가는 도란의 모습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갈등을 야기시킨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 같은 다야의 냉소적 태도를 금병은 물론 시아버지 왕진국(박상원 분)까지 목격하는 한편, 도란의 양어미니 소양자(임예진 분)가 다야의 어머니 나홍실(이혜숙 분)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면접을 보는 장면이 이어지는 등 도란-다야 사이에 찾아온 갈등의 골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제작진은 “가벼운 질투에서 시작된 도란-다야의 갈등은 향후 스토리 전개에 있어 엄청난 나비효과를 가져오며 작품의 중심축을 이뤄나갈 예정이다”며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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