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한방이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서열을 정해 게임을 하는 '서열 전쟁' 레이스를 펼쳤다.
이광수는 서열 1위가 되고도 유재석에게 당했다. 멤버들은 이광수가 1위가 되자 유재석의 이마를 때려 그동안의 복수를 하라고 부추겼다. 이광수가 이마를 때리려하자 유재석은 "그냥 나는 안맞고 꼴찌할 것이다"고 당당하게 말해 이광수를 당황시켰다. 이광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멤버들의 서열을 결정하는 사람을 1위 이광수였다. 이광수는 고민도 없이 김종국을 서열 8위로 지목했다. 김종국이 기준이 뭐냐고 묻자 이광수는 "내 기준 옷을 잘입는 사람이다"고 했다. 김종국이 억울해 하자 이광수는 "형은 뭘해도 꼴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서열 2위는 하하로 결정됐다.
서열 1위는 이광수였지만 절대자는 따로 존재했다. 멤버들이 첫번째 서열 결정 미션인 퀴즈를 시작하기전에 제작진은 "여기서 모든 퀴즈의 정답을 아는 절대자가 존재한다. 절대자를 검거하지 못하면 그 사람이 1위로 올라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절대자의 존재를 알고 난 후 서열에 따라 버저를 다르게 해 퀴즈 맞히기에 도전했다.
첫번 째 퀴즈 대결 결과 이광수는 서열 1위에서 물러났다. 상위권과 하위권으로 나눠지는 사전게임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전에 무한도전에서 풀었던 퀴즈가 나와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광수는 하위권 싸움을 하게 됐고, 최종순위는 5위로 결정됐다. 전소민은 모든 문제를 다 맞히지 못해 8위가 됐다.
한편, 지난 주 무식자로 증명된 양세찬은 1위로 올라서며 절대자로 의심을 받게 됐다. 사전 퀴즈를 맞히면서부터 멤버들의 의심을 받던 양세찬은 상위권끼리의 본게임에서도 유재석도 모르는 문제를 맞혀 멤버들의 의심을 더 받게 됐다. 양세찬은 "넌세스니깐 맞혔다"고 횡설수설해 멤버들의 의심은 커져갔다.
결국 멤버들은 1차검거에서 양세찬을 지목했다. 양세찬은 "저는 그냥 1등을 하기위해 맞힌 것"이라고 말했지만 멤버들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하지만 멤버들은 절대자 검거에 실패했다. 절대자는 하하였던 것. 하하는 멤버들의 눈을 피해 퀴즈대결에서 3위안에 들었고 절대자 미션에도 성공해 단숨에 서열 1위로 올라섰다.
서열 1위가 된 하하는 바로 권력을 사용했다. 서열을 정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자 하하는 퀴즈 미션 중에 자신을 의심했던 사람들을 서열 하위권으로 보냈다. 지석진과 송지효, 이광수는 8위부터 6위가 됐다. 이어 유재석에게는 "형이 나보다 큰 것이 뭐가 있느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자존심을 내려놓으면서까지 서열에 매달렸다. 하지만 하하는 유재석을 5위로 보냈고, 이에 유재석은 "그렇게 해서 5위는 충격적인데요"라고 말하며 억울해 했다.
서열 하위권은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서러움을 겪었다. 퀴즈 미션이 끝나고 제작진은 "서열 순서대로 뷔페에서 먹고 싶은 만큼 퍼가면 된다"고 규칙을 설명했다. 서열 1위 하하부터 서열 4위 양세찬까지 지나고나자 음식은 거의 남지 않았다. 5위 유재석은 여기서도 개다리춤을 추며 자존심을 내려놔 웃음을 줬다. 서열 8위 지석진은 밥만 남은 뷔패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서러운 식사 이후 서열 재결정에서 송지효가 1위로 올라섰다. 송지효 지인 장윤주에게 전화를 걸어 멤버들 외모순위를 물어봤다. 장윤주는 고민도 하지 않고 송지효를 1위를 지목했다. 이어 하하와 유재석만 남겨놓으면서 장윤주는 "예전에 못친소 때 복수 할거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마지막으로 유재석을 8위로 지목했다.
멤버들은 두번 째 미션의 절대를 검거했다. 2 번째 미션에서 서열 꼴찌로 시작했던 유재석은 대표꽝손임에도 1위로 올라서 멤버들의 의심을 샀다. 최종 투표에서 유재석은 절대자로 지목됐고, 멤버들은 절
최종결과 지석진이 서열 1위로 올라섰다. 계속해서 하위권에 있던 지석진은 주사위에 한방 역전을 노리기 위해 20개의 점을 한면에 몰아 넣었다. 2번의 도전에서 모두 20개가 있는 면이 나온 지석진은 "인생은 한방이야"라고 외치며 서열 1등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