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의 솔로 출격 예고에 팬들이 당황해 했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제니가 올 하반기 첫 솔로 활동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YG 대표프로듀서는 지난달 20일 SNS에 블랙핑크 '뚜두뚜두' 안무 영상 1억뷰 돌파 축하 포스터를 게재하면서 "조만간 더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제니의 솔로 활동을 암시한 것이었다.
제니는 블랙핑크에서 랩과 보컬을 담당하는 멤버. 개성있는 미모가 돋보이는 제니는 예능프로그램에서 귀여운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제니의 솔로 데뷔 소식에 일부 팬들은 이를 반겼지만, 대다수 팬들은 아직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제니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가 아직 정규앨범도 발매하지 않은 상황 임을 지적하며 그룹 활동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데뷔 이후 총 4장의 미니앨범만 발매했다.
이에 팬들은 양현석 대표의 SNS에 찾아가 “아직 그룹 활동이 우선 아닌가요”, “블랙핑크 데뷔한지 2년 밖에 안 됐는데 제니 솔로 시키는 게 그룹을 위한 건가요”, “블랙핑크 콘서트 한 달도 안 남았는데..블링크(블랙핑크 팬명) 분들은 다 완전체 컴백을 기다리고 있어요”, “황당하네요. 블랙핑크 컴백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상황에서 제니 솔로 컴백은 너무하지 않나요. 아직 블랙핑크 정규앨범도 안 나왔는데 완전체부터 밀어주셔야죠”, “그룹 완전체 곡이 급한 마당에 솔로? 화난다”, “우린 블랙핑크 완전체를 원해요” 등 불만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들은 컴백을 기다리는 YG의 다른 가수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소속 가수 씨엘은 지난 7월 양현석의 인스타그램에 “사장님 저는요?”라는 댓글과 “#문자답장좀해주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남겨 누리꾼들 사이에서 “앨범을 내주지 않아서 항의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인 바 있다.
팬들은 이를 언급하면서 “활동 기다리는 가수들이 줄을 서는데 갑자기 제니?”, “우리 가수는요?
한편, 제니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데뷔,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DDU-DU DDU-DU)’ 등의 노래로 국내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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