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딸, 내 눈과 닮아…나머지는 아내 조윤희 닮았으면”(미운우리새끼)

↑ 이동건 딸 사진=‘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이동건이 딸 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이동건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이동건 씨 대기실 옆이 제 대기실인데, 서로 간의 소통을 중시해 방음이 잘 안 된다. 옆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다 들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가들이 오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동건이 때문에 많이 행복해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동건은 “원래 대본 리딩을 오래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안할 때도 있다더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동건은 ‘아빠가 됐다고 실감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저는 원래 현장에 핸드폰을 갖고 다니지 않는다. 그래서 하루종일 전화가 왔는지 모른다. 그런데 요즘은 쉬는 시간마다 전화기를 보고 영상통화 한다. 안 되면 사진이라도 꼭 본다”면서 “이럴 때 내가 진짜 아빠가 됐구나. 변했구나 느낀다”고 털어놨다.

또 이동건은 “딸이 저를 더 많이 닮은 것 같다. 눈이 저처럼 많이 쳐져있다. 아기를 안고 동네에 나가면 아빠랑 똑같다고 해주신다. 속으로 기분 좋다”며 딸 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눈 하나 저를 닮은 걸로 만족한다. 나머지는 다 제 아내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