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대돼너’ - 언어유희를 겸비한 독보적 ‘뚱보’ 캐릭터
유민상은 개그맨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코너 '다 있 Show - 삼대돼너’에서 존재감 있는 꽉 찬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노래와 음식을 접목시킨 언어유희를 통해 자칫 뻔해 보일 수 있는 ‘뚱보 캐릭터’를 번뜩이는 재치로 바꾸며 큰 웃음을 안기고 있다. 그중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까지 사로잡은 그는 현장에 온 관객들의 호응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코너의 재미를 한껏 높이고 있다.
#. ‘잠깐만 홈쇼핑’ - 짠내 폭소 ‘민상 몰이’의 진수를 보여주다
유민상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력을 엿볼 수 있는 ‘잠깐만 홈쇼핑’은 평범한 물건조차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소개하며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여러 후배들에게 ‘민상 몰이’를 당하는 그의 억울한 연기는 짠내와 폭소를 동시에 일으킨다. 후배들을 이끌며 코너의 중심 역할을 하는 그는 매주 다양한 소재 개발에 힘쓰는 등 한계 없는 코미디의 폭을 넓히고 있다.
#. ‘러브라더’ - 유민상표 살신성인(?) 스탠딩 코미디
콩트가 대다수인 코너들 속에서 ‘스탠딩 코미디’라는 장르를 접목한 ‘러브라더’ 속 유민상은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서 ‘자발적 솔로’를 자처하는 그는 솔로인 자신의 상황을
개그계의 ‘열일 요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그의 열일 행보는 ‘개그콘서트’ 속 묵직한 존재감과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공개 코미디를 향한 유민상의 남다른 뚝심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