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뜯어먹는 소리’ 한태웅이 제주 초딩 농부 지훈이에게 한 수 배웠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이하 '풀뜯소 가을편')에서는 8년차 중딩 농부 한태웅이 13세의 제주 초딩 농부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웅은 초딩 농부가 있다는 말을 듣고 기특한 마음에 한 수 알려주려고 아버지와 함께 제주로 떠났다. 지훈이는 경운기, 콤바인, 포크레인 등 못 다루는 기계가 없는데다 직접 관리하는 밭만 무려 7만평에 이르는 농사 고수였다.
한태웅은 제주에서 만난 초딩 농부 지훈이에 대해 “덩치도 한 덩치 하더라. 나보다 더한 놈이 여기 있구나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한태웅은 지훈이와 만나자마자 농사에 대해 물었다. 두 사람은 모두 초등 2학년에 농사를 짓게 됐다는 데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지훈이는 “제주도는 밭에 물을 받아놓으면 땅속으로 흘러든다. 그래서 물은 스프링클러로 준다”고 제주도 특유의 밭벼농사 산듸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지훈이는 곧이어 한태웅에
한태웅이 일하기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오자 지훈이는 그제서야 “이제 태웅이 형 같다. 농사꾼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태웅은 지훈이에게 대형 트랙터 사용법을 직접 배우는 등 13살 초딩 농부에게 한 수 배우게 되며 뜻밖의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