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고(故) 최진실 10주기 추도식이 2일 열리는 가운데, 절친한 개그우먼 이영자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변치 않는 우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 세상을 떠난 최진실의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2일 양평 갑산 공원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최진실 추도식에는 고인의 어머니 정옥숙 씨와 아들 환희 군, 딸 준희 양 등 유족들이 참석한다. 이 외에도 방송인 이영자를 비롯해 연예계 동료들과 방송 관계자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
생전 최진실과 절친한 사이였던 이영자는 최진실이 떠난 후에도 남은 가족들의 곁을 지켜왔다. 이영자는 최진실의 사망 이후 삼우제까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또한 매년 최진실 추모식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으며, 최진실의 가족을 자신의 가족처럼 보살펴 왔다. 특히 지난해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 정 씨와의 갈등으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던 시기 직접 보호자로 나서 심리 치료를 도운 바 있다.
이영자는 방송에서도 고 최진실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곤 했다. 지난 2015년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 MC로 활동 당시 이영자는 제일 기억에 남는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최진실 씨가 기억에 남아요”라며 “최진실 씨가 그런 마음으로 (택시에) 나왔어요. 제가 성격이 안 좋으니까 엄마 같은 마음으로. 최진실 씨가 PD님한테 ‘잘 부탁한다’고 말했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진실이는 내가 어려울 때마다 있었던 거 같아요”라며 최진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같은 해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친구가 떠난 10월만 되면 마음이 먹먹해진다”면서 “7, 8년이 지났는데도 10월이 되면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 시기가 다가오면 마음이 먹먹해지지 않냐”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최진실은 지난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을 통해 데뷔했다. 한 CF에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멘트를 특유의 눈웃음과 함께 깜찍하게 소화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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