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혐한 논란 뼈저리게 반성”...아이콘, 구설 딛고 ‘꽃길’ 걸을까

↑ 그룹 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아이콘이 멤버 구준회의 ‘혐한 논란’을 딛고 다시 한 번 메가 히트를 기록할 수 있을까.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 CGV에서는 아이콘의 새 미니앨범 ‘뉴 키즈: 더 파이널’(NEW KIDS : THE FINA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아이콘의 이번 타이틀곡 ‘이별길’은 메가 히트한 ‘사랑을 했다’, ‘죽겠다’에 이어 아이콘 표 ‘이별곡 3부작’을 마무리하는 노래다. 행복했던 꽃길 같은 시간이 지난 후 져버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비아이, 바비가 작사를 맡았으며 비아이, YG 프로듀싱팀 FUTURE BOUNCE, Bekuh BOOM이 작곡했다.
비아이는 2개월 만의 컴백에 대해 “빠른 시간에 새로운 앨범이 나와서 저희도 놀라운 일인 것 같다. 이번에 나오는 ‘이별길’이 올해 1월에 나왔던 ‘사랑을 했다’와 경합을 했던 곡이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바비는 “신곡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칼군무를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현석 프로듀서가 신곡을 듣고 어떤 이야기를 해줬느냐는 질문에 비아이는 “‘이별길’이라는 음악을 처음 들려드렸을 때, 처음으로 칭찬을 받았다. 가사가 많이 늘었다고 해주시더라. 사장님이 SNS에 글을 올리시는 것처럼 굉장히 좋아해주시는 노래이기도 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아이콘 멤버 구준회는 컴백을 앞두고 SNS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SNS에 일본 감독 기타노 다케시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에 한 팬이 “기타노 다케시 혐한 논란 있어요. 관련 글 제발 다 삭제해주세요”라고 지적하자 공개적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용~~싫어용”이라고 댓글을 남겨 곤욕을 겪었다.
이와 관련 구준회는 “많은 팬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고, 뼈저리게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팬분들을 대할 때 소중함과 감사함을 잃지 않고,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좋은 보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앨범 발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SNS 논란이 일어나서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멤버들에게 사랑했고, 양현석 프로듀서님도 반성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비아이는 “구준회가 저희에게 굉장히 미안해했다. 저희도 나무라기보다는 북돋워주고 감싸주려고 했다. 구준회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게끔, 반성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이콘은 새 앨범 성적에 대한 질문에 “‘사랑을 했다’ 때도 그렇게 큰 사랑을 주실지 몰랐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지만, 성적에 대해 크게 생각은 안하고 있다. ‘이별길’을 준비하면서 계절감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가을 감성에 젖으셔서 들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내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아이콘의 새 앨범에는 ‘이별길’을 비롯해 ‘내가 모르게(DON’T LET ME KNOW)’, ‘좋아해요(ADORE YOU)’, ‘꼴좋다(PERFECT)’ 등 비아이가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한 4곡이 담긴다. 오늘 오후 6시 공개.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