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유성 모욕감 사진=DB |
1일 전유성의 매니저 김모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전유성이 지난달 22일 청도에서 전북 남원시 지리산 주변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전유성이 청도를 떠난 이유는 이달 중순 청도에서 열릴 예정인 제4회 청도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청도 코아페)를 앞두고 군청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니저 김모씨에 따르면 청도군은 매년 4~5월 열리던 코아페 기획사 선정 설명회를 올해 7월 열면서 지난 3년 동안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전유성에게 통보하지 않았고, 전유성 측이 문의하자 지방선거 때문에 미뤄진다고 답했다.
이후 전유성이 청도군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자 해당 업무 담당자가 “설명할 이유가 있느냐”는 식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모씨는 전유성이 주변인들에게 “코아페와 관련한 청도군 태도에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모씨는 “전유성이 금전적 문제나 직책 등을 두고 마찰이 생겼다는 일부 소문이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유성은 그동안 무보수로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예산 등은 전부 청도군청이 관리했다”고 그간의 소문을 해명했다.
이어 김모씨는 “전유성이 청도를 떠난 만큼 청도군청과 함께 일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청도에 사는 지인이나 청도와의 인연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유성은 지난달 2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청도군에서) 통보 없이 나를 잘랐다. 그 문제에 대해 여러 이
전유성은 2007년부터 청도에 살면서 여러 행사들을 기획해왔다. 2009년 반려동물을 위한 ‘개나소나 콘서트’를 열고, 2011년에는 코미디 전용극장인 ‘철가방극장’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코아페를 위해서는 3년간 조직위원장으로 일 해왔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